트럼프 대통령과 글로벌 기업 회장들에 변화된 대한민국 보여줘야
이창용 총재와 유진 회장, 김종훈 김현종 본부장과 자문위 구성해야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전 의원)는 6일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APEC(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 회의는 대한민국의 대외 신인도를 높이는 절호의 기회인 만큼 더불어민주당이 주도적으로 지원위원회를 만들어 지금부터 적극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전 지사는 이날 뉴스핌TV 라이브 방송 '정국진단'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 글로벌 기업 회장들을 불러 전 세계에 변화된 대한민국을 보여줘야 한다"며 이 같이 촉구했다.
[서울=뉴스핌] 이광재 전 강원 도지사 |
이 전 지사는 "국회의장이 최상목 권한 대행과 함께 이창용 한은 총재와 유진 회장, 김현종 본부장, 김종훈 본부장, 최태원 회장 등으로 자문회의를 만들어 논의하면 경제 안보에서 길을 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 대행이 시급히 해야 할 일 중 하나는 한미의원협의회가 합의한 워싱턴 사무실을 낼 수 있도록 예산을 지원하는 것"이라며 "우리 기업이 대규모로 투자한 지역이 대부분 미국 공화당 의원 지역으로 의원이 120명이나 된다. 이들을 공략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트럼프의 로직은 비즈니스로 간단하다"며 "관세를 높이고 국방비를 더 내라고 할텐데 여기서 곤란하다고 얘기하는 건 하위 전략이다. 더 큰 비즈니스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미국 알래스카 에너지에 대한 한일 공동 수입과 미국의 위성과 우리의 5G, 6G를 AI와 결합하는 글로벌 비즈니스를 제시했다.
그는 "소비 진작을 위해 추경을 빨리 해야 한다"며 "반도체 법안 등 경제관련 몇 가지 법안은 빨리 통과시키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탄핵열차는 열차대로 그대로 놔두는 게 국민이 사는 길"이라며 "처칠이 전시내각를 만들었던 것처럼 경제와 안보문제만 따로 논의하는 구조를 만들 필요가 있다"며 "여야정이 같은 목소리를 내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안전 문제 해결을 위해 여야가 행안부 장관과 경찰청장을 빨리 합의해 임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leej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