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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열린 을사년 부동산 시장… "가격 경쟁력 갖춘 단지로 수요 몰릴 것"

기사입력 : 2025년01월07일 09:00

최종수정 : 2025년01월07일 09:00

지난해 1~11월 수도권 아파트 분양가 15% 이상 급등… 연간 최대 상승폭
금리인하 및 제로에너지 건축물 도입 등 올해에도 '분양가 오른다' 전망 잇따라

[서울=뉴스핌] 오경진 기자 = 을사년 부동산 시장이 막을 올린 가운데, 올해에도 가격 경쟁력을 갖춘 단지를 중심으로 수요가 몰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분양가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분양가 인상을 자극할 만한 요인이 산재해 있는 만큼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 부담은 한층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민간 아파트 분양 가격 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해 11월 기준 수도권 아파트 평균 분양 가격은 3.3㎡당 2,906만 1,000원대로, 같은 해 1월(2,505만 7,000원)과 비교해 15.98% 급등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작성된 지난 2013년 이후 연간 최대 상승률로, 2022년 2.67%를 시작으로 2023년 13.25% 등 매년 상승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주목할 점은 올해 역시 분양가 상승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는 점이다. 한은은 지난달 발표한 '2025년 통화신용정책 운영 방향' 제하의 보도자료에서 기준금리 인하를 시사한 데 이어, 이달 2일 이창용 총재의 신년사에서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금리 인하 이후 시중 뭉칫돈이 부동산 시장으로 유입되며 집값을 끌어올리고 이는 결국 분양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기에 올 6월 도입을 앞두고 있는 민간 아파트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 의무화 역시 분양가 상승 전망에 힘이 실리는 이유로 거론된다. 이는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건물을 지을 때 단열·환기 등의 성능을 높이고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정도를 다섯 단계로 평가받는 것으로, 업계에서는 5등급 수준의 인증 기준을 충족할 경우 공사비가 전용 84㎡ 기준 최소 293만 원 이상 늘어날 것으로 추산한 바 있다.

이렇다 보니 업계에서도 신년 부동산 시장에 대해 가격 경쟁력을 갖춘 단지로의 수요 쏠림이 두드러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분양가 인상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금리 인하에 따른 매수세 확산,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 등 분양가를 자극할 요인이 산재해 있어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 어려움은 커질 것으로 보인다"며 "치솟는 분양가에 '오늘이 가장 싸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만큼 수요자들이라면 가격 경쟁력을 갖춘 분양가 상한제 단지나 기존 분양 단지 등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가운데, 국민 평형 기준 4억 원대의 합리적인 분양가와 파격적인 계약 조건으로 중무장한 단지가 있어 눈길을 끈다.

[사진 = 신영지웰 평택화양]

㈜신영화양지구개발피에프브이는 평택 화양지구 9-1블록(경기도 평택시 현덕면 화양리 일원)에 짓는 '신영지웰 평택화양'의 선착순 계약을 진행 중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10개동 총 999가구 규모로, 전 가구가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 단일 평형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시공은 신영씨앤디가 맡았다.

'신영지웰 평택화양'은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부담을 확 낮춘 합리적인 계약 조건을 선보인다. 1차 계약금 500만 원을 비롯해 중도금 전액에 대해 무이자 혜택을 적용한다. 특히, 계약자를 대상으로 계약 축하금 500만 원을 제공하고 있어 입주 시까지 부담해야 하는 금액이 사실상 없는 셈이다. 계약 이후 전매도 가능한 만큼 실수요와 투자 수요 모두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여기에 분양가 경쟁력을 갖췄다는 점도 체크포인트다. 국민 평형 기준 분양가가 4억 원대 중반으로, 최근 평택 분양 단지들 가운데 가장 합리적이라는 평가다. 공사비 상승의 영향으로 분양가가 천정부지로 치솟는 상황임을 감안하면 분양가 경쟁력은 더욱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신영지웰 평택화양'은 청주 지웰시티 및 천안 불당 등 전국 각지에서 랜드마크 단지를 공급해 온 지웰 브랜드에 걸맞게 상품성도 차별화된다. 우선,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를 통해 채광과 통풍 효율을 높였고, 전체 부지 면적의 약 35%를 조경에 할애해 주거 쾌적성을 더했다.

생활 공간 내부는 4Bay 맞통풍 구조(84D 제외)가 적용되며, 84D 타입은 2면 타워형 구조로 조망권을 극대화했다. 타입별로 현관 팬트리, 주방 팬트리, 복도 팬트리(84A 제외), 대형 드레스룸 및 파우더룸 등을 통해 수납공간을 늘렸고, 84A 타입의 경우 드레스룸 내 대형 통창이 설치된다.

아울러 84㎡A·D 타입의 경우 광폭 LDK 구조를 통해 개방감과 통일감을 높이는 한편, 주부들의 효율적인 동선을 고려한 'ㄷ자형 설계(84B, C 타입)도 적용된다. 이 밖에 84A 타입은 거실과 주방에, 84D 타입은 내부 전체에 우물천장을 도입, 일반 아파트 대비 높은 최대 2.47m의 층고 설계로 개방감을 극대화했다는 평가다.

더욱이 화양지구 내 최초로 도입되는 세대 창고, 건식 사우나와 풋살장을 시작으로, 실내 체육관 및 잔디광장과 커뮤니티 광장 등 랜드마크 상품성을 갖추고 있다. 입주민들이 여유롭게 티타임을 가질 수 있는 티하우스,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어린이 놀이터 및 유아 놀이터, 맘스 스테이션, 피트니스 센터, 골프 연습장, 돌봄 센터, 어린이집, 펫그라운드, 독서실, 1인 독서실 등 다채로운 커뮤니티도 함께 조성될 예정이다.

'신영지웰 평택화양'의 견본주택은 경기도 평택시 안중읍 송담리 일원에 위치해 있다. 입주는 2027년 4월 예정이다.

ohz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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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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