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경기북부

속보

더보기

[기획] 고양시, 소규모 주택정비 '미래타운' 순항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사업후보지 9곳 선정…원도심 주거환경 대거 개선
'미래타운' 가이드라인 제정…눈높이 강좌도 개최
이동환 고양시장 "추경예산 확보…환경 개선 지속"

[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 고양특례시는 낙후된 원도심의 주거지를 정비하기 위해 소규모 주택정비사업 '미래타운'을 추진하고 빠른 사업추진, 체계적·계획적인 정비를 적극 지원한다.

미래타운은 10만㎡ 이내의 소규모 주택정비 관리계획을 말하며 지구단위계획의 성격을 가진다. 서울시는 '모아타운'으로 이름을 붙여 운영 중이며, 고양시는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단위 최초로 '미래타운'이라는 사업명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사진=고양시] 2025.01.06 atbodo@newspim.com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1호 행신동 미래타운, 2호 일산동에 이어, 2025년 추경예산을 확보해 제3호 미래타운 1곳에 추가 관리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며 원도심의 체계적인 정비와 생활환경 개선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정비사업 후보지 9곳 선정…낙후된 원도심 주거 환경 개선

미래타운으로 지정되면 주거지역 종상향의 길이 열려 사업성이 크게 향상된다. 늘어나는 용적률의 절반은 임대아파트로 공급해 공익성을 확보하고, 쾌적한 주거지를 공급하여 양질의 기반시설을 확충할 수 있다. 

1호 미래타운 대상지 행신동 빌라 일대. [사진=고양시] 2025.01.06 atbodo@newspim.com

사업추진이 빠른 것도 장점이다. 기존 개별사업은 사업시행구역 면적이 1만㎡ 이내로 제한되었으나, 미래타운은 기본 2만㎡, 공공참여시 최대 4만㎡까지 범위가 확대된다. 적은 사업면적으로 인해 발생하는 나홀로아파트 대신 중규모 단지로 확대해 주거환경을 개선할 수 있다.

고양시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소규모주택 정비사업 활성화방안'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정비가 시급한 일산·원당·능곡·행신·고양·관산동 원도심 지역 미래타운(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 후보지 9곳을 선정했다. 

일산동 미래타운 관리지역 예정지. [사진=고양시] 2025.01.06 atbodo@newspim.com

후보지는 그동안 사업성이 낮아 일반적인 정비사업으로 추진하기 어렵거나 정비구역에서 해제된 뉴타운 지역이다. 원도심 지역들은 심각하게 낙후되고 저층 노후 건물이 밀집돼 도로, 상하수도, 공원 등의 기반시설 부족, 심각한 주차난과 교통난을 겪고 있어 정비가 필요하다.

미래타운 1호 행신동 가라뫼 추진…2호 일산동 관리계획수립

고양시는 2022년 국토부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 후보지 공모에 행신동 가라뫼지역을 신청해 사업추진 적합 후보지로 지정됐다. 2023년 예산을 확보해 사업에 착수했고 지난해 6월 경기도 최종 승인을 받아 미래타운으로 지정·고시했다.

고양시 미래타운 후보지. [사진=고양시] 2025.01.06 atbodo@newspim.com

행신동 연세빌라는 2021년 가로주택정비사업 조합을 설립했으나, 제한적인 용적률, 낮은 사업성, 기반시설 부족으로 사업추진이 부진했다. 그러나 미래타운으로 지정된 이후 연세빌라와 인근의 은하연립, 다가구주택 부지를 포함하여 관리지역 내 1호 통합 사업으로 순조롭게 추진하고 있다. 

고양시는 통합을 반대하던 다가구주택 소유자들을 사업에 참여하도록 직접 만나 사업추진의 효과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설명해 주민들의 의견을 하나로 모으는 성과를 거뒀다.

행신동 미래타운 주민설명회. [사진=고양시] 2025.01.06 atbodo@newspim.com

두 번째 미래타운 일산동 세인아파트 일대를 대상으로 관리계획 수립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3월에 착수해 10월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12월 주민공람을 거쳤으며 새해 상반기 경기도 승인을 받을 계획이다. 블록단위 통합개발로 중규모 이상 주거지 개발이 가능하여 전체적인 사업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며 도로 및 공원 등의 기반시설 확대로 주거환경 개선효과도 예상된다.

세인아파트 소규모재건축사업조합은 2021년 조합설립인가를 받았으며, 미주6차 소규모재건축사업조합이 2023년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개별적으로 추진되는 소규모 사업의 통합을 유도하기 위해 주민간담회를 여러 차례 개최하고, 주민들을 직접 만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일산동 미래타운 주민설명회. [사진=고양시] 2025.01.06 atbodo@newspim.com

일산동에서는 사업을 우선 추진하는 지역을 1단계로 선정해 용역을 진행 중이며, 이번 계획에 편입되지 못한 인근 지역은 사업의 추진도와 활성화 가능성을 고려하여 2단계 지역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주민들은 고양시 주도의 관리계획 수립을 전반적으로 환영하는 분위기다. 고양시는 관리계획이 수립되면 일산시장 인근의 고질적인 교통난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비사업 시민강좌. [사진=고양시] 2025.01.06 atbodo@newspim.com

미래타운 관리계획 가이드라인 제정…기초자료로 활용

고양시는 행신동 사례에서 얻은 경험을 기반으로, 고양시만의 특색있는 관리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지난 6월 '미래타운 관리계획 가이드라인'을 제정했고, 고양시 누리집(홈페이지) 행정자료방에 게재해 시민들과 공유했다.

가이드라인에는 미래타운의 기초적인 이해, 관리계획에 필요한 내용, 부문별 관리계획방향을 수록했다. 현재 추진 중인 일산동 미래타운계획 수립에도 가이드라인을 적용하고 있으며, 향후 미래타운 관리계획 수립의 기초자료로 삼을 예정이다.

일산동 미래타운 관리계획 수립용역 착수보고회 모습. [사진=고양시] 2025.01.06 atbodo@newspim.com

고양시는 주민들의 참여와 이해를 높이기 위해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 소규모 주택정비사업 시민강좌를 개최했다. 

정비사업에 관심있는 조합원 및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법률·회계·감정평가·정비사업 대표 등 전문가, 고양시 1호 가로주택정비사업인 경원연립 총무 등이 강사로 나섰다. 전문적인 내용을 주민 눈높이에 맞춰 알기 쉽게 교육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atbod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