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E 1.13 세계 최고 수준 달성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인공지능(AI) 신약개발 전문기업 신테카바이오는 자사의 ABS센터가 친환경 그린데이터센터 플래티넘 인증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그린데이터센터 구축 지침은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고 환경 친화적 운영을 촉진하기 위한 국가 표준으로, 플래티넘 등급은 가장 높은 수준의 인증이다. 2023년 기준 플래티넘 인증을 유지 중인 국내 데이터센터는 포스코와 SK주식회사C&C두 곳에 불과하다.
신테카바이오 로고 [사진=신테카바이오] |
신테카바이오의 ABS센터는 연평균 전력 사용 효율(PUE) 1.13을 유지하며, 에너지 절감과 경제성을 동시에 실현했다. 특히, 자연대류 기반 공기 순환 시스템과 특허 출원된 열 배출 기술을 통해 냉각 효율을 극대화했으며 에어컨 없이 고효율 냉각이 가능한 지속 가능한 운영 모델을 구축했다. 또한 불활성기체 소화 설비를 도입해 화재 시에도 인체와 환경에 무해한 안전성을 제공한다.
ABS센터는 전력뿐만 아니라 수자원 사용 효율성(WUE)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기존 데이터센터는 냉각에 많은 수자원을 소모하지만, ABS센터는 물 부족 국가에서도 적용 가능한 친환경 냉각 시스템으로 수자원 소비를 획기적으로 절감했다.
신테카바이오는 이 같은 친환경 데이터센터와 AI 기반 '전주기 AI 신약개발 플랫폼'을 결합해 신약 개발 속도를 기존 대비 34배로 가속화하고 있다. 이 플랫폼은 약물 후보 발굴부터 임상 관리까지 모든 과정을 통합적으로 지원하며, 일반적으로 57년이 걸리는 신약 개발 과정을 2년 내외로 단축하는 데 성공했다.
정종선 신테카바이오 대표이사는 "친환경 데이터센터와 AI 기술의 융합으로 자연대류 기반 공기 순환 시스템 등 독창적 기술력으로 차별화된 경쟁력 제공하며 글로벌 비즈니스를 확장하고, 코로케이션 서비스와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국내외 고객사와의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sy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