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 '테스트베드' 발돋움...이차전지·바이오 등 미래 먹거리 발굴
[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자치도는 전북특별법을 기반으로 첨단 신산업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전북이 특별자치도의 차별적 요구가 아닌 신산업의 테스트베드로 자리매김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전북자치도는 미래 경제의 성장동력으로 주목받는 이차전지와 바이오산업 등 다양한 신산업의 육성을 위한 법적 기반을 마련해 새로운 미래를 위한 초석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전북자치도청 전경[사진=뉴스핌DB] 2025.01.09 lbs0964@newspim.com |
2023년 새만금에 지정된 이차전지 특화단지는 관련 인프라가 확충되며 첨단전략산업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전북자치도는 미국 하버드대학교와 같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생명경제 바이오산업의 먹거리를 발굴하는 데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2029년까지 150개 바이오기업 유치와 R&D 예산을 적극 투입해 바이오 산업의 성장을 이끌 계획이다.
탄소소재 의료기기 산업도 전주기 지원체계를 구축해 전북의 강점인 기술력과 결합, 혁신 의료기기 산업을 본격 육성한다.
탄소소재 의료기기 기술개발 지원센터와 글로벌 혁신의료기술 실증지원센터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다진다.
수소산업에서는 현대자동차와 협력해 수소경제를 선도하고 수소특화 국가산단 조성 등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국내 수소경제의 주축으로 자리매김할 방침이다.
전북자치도는 신재생에너지 발전단지와 특성화 마을 지정을 통해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생명경제 실현에 기여할 계획이다.
자동차 대체부품 산업에 대해서는 전국 최초로 인증제도를 도입해 새 성장동력 산업으로 발전시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새만금을 배경으로 드론, 자율주행차 등 무인이동체 기술 상용화를 위한 종합실증단지도 조성한다. 이를 통해 전북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출을 노리고 있다.
신원식 전북자치도 미래첨단산업국장은 "전북특별법을 통해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테스트베드로 적극 노력할 것"이라며 "이차전지와 바이오 등 첨단산업의 전초기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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