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밸류체인에 분산 투자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KB자산운용은 'RISE AI&로봇 상장지수펀드(ETF)'가 최근 한 달 18.05%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주목받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삼성전자가 최근 로봇 전문 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면서 로봇 관련 투자상품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급증했다. 지난해 말, 삼성전자는 레인보우로보틱스의 보유 지분을 14.7%에서 35.0%로 늘려 최대주주로 올라섰으며, 이에 따라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주가는 작년 동안 43.8%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인공지능(AI) 기술과 레인보우로보틱스의 로봇 하드웨어를 결합해 휴머노이드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사진=KB자산운용] 2025.01.09 stpoemseok@newspim.com |
코로나19 이후 노동 가능 인구 감소로 로봇 도입이 불가피해졌으며, AI와 로봇은 4차산업 혁명 기술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있다.
'RISE AI&로봇 ETF'는 로봇의 두뇌인 AI와 몸통인 하드웨어의 가치 사슬 전반에 투자하는 펀드로, AI 소프트웨어 및 로봇·자동화 등 다양한 산업에 투자한다. 기존 로봇 ETF가 대형주 중심이라면, 이 ETF는 매출 조건을 추가해 관련성이 높은 순수 AI 및 로봇 기업으로 구성된 점이 특징이다.
펀드에 편입된 26개 종목은 AI와 로봇 분야에 고르게 분포하며, 레인보우로보틱스(8.47%), 두산로보틱스(6.75%) 등이 포함된다.
이도진 KB자산운용 매니저는 "AI와 로봇 공학의 융합이 산업 자동화와 소비자 서비스 분야에서 새로운 투자의 기회를 만들어내고 있다"며 "CES 2025에서도 로보틱스 솔루션이 주요 테마로 언급될 예정이므로, 해당 상품의 투자 매력은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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