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부터 3월 31일까지 시청 1층 '서울림'서
미디어아트 공모' 작가 김혜경 작품 4점 공개
[서울=뉴스핌] 이진용 기자= 서울시가 11일 서울시청 1층 로비 서울림(林)에서 미디어아트 전시 '미디어 풍광(風光) : 찬란하고 조화로운'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1월 11일부터 3월 31일까지 진행되며, '2024 서울시청 미디어아트 공모'에서 선정된 작가 김혜경의 작품 4점이 공개된다. 작품은 '종묘', '궐(闕)' 등 전통미술의 아름다움을 디지털 기술과 결합해 표현했다.
서울시는 이번 전시를 통해 청사 방문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동시에 미디어아트 작가들의 작품 전시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혜경 작가는 동아시아 고미술사에 대한 연구를 기반으로 하여 현대적 요소를 탐구하고, 디지털 기술을 통해 미디어아트를 재창조하였으며, 주요 전시로는 두바이 엑스포 한국관의 'Heavenly Paradise'(2021)와 미국 플로리다의 'Beyond Tradition: Contemporary Reflections in East Asia'(2018) 등이 있다.
고귀한 단순과 고요한 위대. [서울시 제공] |
미디어 태평성대(太平聖代). [서울시 제공] |
미디어 길상(吉祥). [서울시 제공] |
락락락(樂樂樂). [서울시 제공] |
전시에서는 디지털 애니메이션 방식으로 시각화한 '고귀한 단순과 조용한 위대', 사계절의 변화와 궐의 풍광을 담은 '미디어 태평성대(太平聖代)', 길상의 상징을 표현한 '미디어 길상(吉祥)', 전통 문양을 도자기에 구현한 '락락락(樂樂樂)' 등 4점이 소개된다.
또한 서울시는 서울림(林) 미디어월을 통해 시민들의 문화 향유 공간을 확대하고, 예술가의 창작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시청 로비는 새단장을 마치고, 시민들과 관광객이 편안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12월 20일부터는 서울광장 스케이트장과 연계하여 인터랙티브 영상 콘텐츠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 콘텐츠는 미디어월 앞에서 포즈를 취하면 스케이트장 본인의 모습이 화면에 나타나는 형태로, 지난 일주일 동안 1000팀 이상이 체험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정헌기 서울시 총무과장은 "이 전시가 시민들에게 흥미로운 체험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하며, "시청사를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적 경험과 볼거리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jycaf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