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최중경·최종구 대사와 면담 진행
외국인투자 확대 위한 가교 역할 당부
국제사회에 한국 경제 안정성 피력 요청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최중경 국제투자협력대사와 최종구 국제금융협력대사를 만나 한국 경제 대외 신인도 유지를 위한 경제 외교 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최중경 대사와 최종구 대사를 접견하고 우리 경제의 대외 신인도 제고를 위한 경제 외교 활동 계획 등에 대해 논의했다.
최중경 대사와 최종구 대사는 최근 정부가 외국인 투자 모멘텀 유지와 한국 경제 대외 신인도 제고 등을 위해 임명한 대외직명대사다. 대외직명대사는 각 분야에서 전문성과 인지도를 겸비한 인사에게 '대사'라는 대외직명을 부여해 정부의 외교 활동에 활용하는 제도로 1년 임기 동안 활동하게 된다.
[서울=뉴스핌]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조정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5.01.09 photo@newspim.com |
앞서 정부는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지난해 12월 27일 최종구 대사를, 올해 1월 6일 최중경 대사를 각각 임명했다.
이 자리에서 최 권한대행은 올해 미국 '트럼프 2기' 신행정부 출범과 국내 정치 상황 등으로 인해 우리 경제에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외 신인도 유지를 위한 경제 외교 활동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그는 최중경 대사를 향해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 중인 외국인 투자 모멘텀 유지·확대를 위해 외국인 투자자들의 건의사항이 정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최종구 대사에게는 미국 신행정부 출범을 계기로 주요 인사 면담과 한국경제설명회 등을 진행해 국제사회에 우리 경제가 견고한 펀더멘털을 갖고 있음을 보여주고, 정부의 대응 능력에 대해서도 적극 설명해 달라고 요청했다.
양 대사는 국제사회에 한국 경제 상황과 정책을 알리는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앞으로 적극적이고 선제적으로 경제 외교 활동을 개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앞으로 정부는 양 대사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우리 경제 대외 신인도 관리를 위한 국제사회와의 소통 강화 노력을 다각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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