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투기업 경제 활동 안정적 지원 약속
경제 안정·대외 신인도 유지 주력 방침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9일 유럽계 외국인투자기업을 만나 한국 경제에 대한 지속적인 믿음과 지지를 요청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필립 반 후프 주한유럽상공회의소 회장 등 유럽계 주한외국상공회의소(유럽‧독일‧프랑스‧영국) 회장들과 주요 유럽계 외투기업 대표들이 참여하는 오찬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런 내용을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해 진행된 주한외국상의 간담회에 대한 후속 조치의 일환이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지난해 12월에 기획했던 주요국 릴레이 간담회의 연장선 성격이다. 미국과 일본, 중국에 이어 유럽계 주한외국상의와의 간담회로 진행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2.23 choipix16@newspim.com |
이날 최 권한대행은 유럽계 투자기업에 한국 경제에 대한 지속적인 믿음과 지지를 부탁하는 한편, 어떤 상황에서도 외국기업의 국내 투자와 경제 활동이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평상시와 같은 체계화된 정책 대응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확언했다.
이어 최근 정치적 상황으로 인해 외투기업들의 우려가 높지만, 위기에 강하고 높은 회복 탄력성을 가진 한국 경제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평소처럼 적극적인 투자와 기업 활동 등을 추진해 달라고 요청했다.
회의에 참석한 유럽계 주한외국상의와 외투기업 대표들은 우리 정부의 경제 상황 안정을 위한 신속한 대응을 높이 평가했다. 이들은 최근 국내 정세에 대한 업계 우려가 지속되는 만큼 한국 정부 차원의 투명한 상황 공유가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이들은 외국인 투자자들과 외국 기업 등이 국내에서 안정적인 경영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한국 정부가 나서 긴밀한 소통을 해달라고 요구했다.
앞으로도 정부는 경제 안정과 대외 신인도 유지를 위해 해외 투자자·국제사회 등과 긴밀하게 소통하며 공동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r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