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길·조용준 신규 영입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올해 부산시청 남자 펜싱팀에 사브르의 구본길과 조용준을 영입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부산 펜싱 발전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펜싱 구본길 선수 [사진=부산시] 2025.01.13 |
구본길 선수는 동의대 출신으로, 지난해 파리올림픽에서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하며 3연패를 달성했다. 본래 국민체육진흥공단 소속이었으나, 계약 만료 후 부산으로 복귀를 결심했다.
조용준 선수는 제62회 종별펜싱선수권대회 단체 1위를 기록하며 주목받는 유망주다.
부산시청 펜싱팀은 에페 종목 중심으로 운영되어왔으나, 이번 사브르 선수 영입으로 구성을 확대했다.
이번 사브르 종목의 신규 선수 영입은 펜싱종목 실업팀 확대와 함께 부산 출신의 우수 선수들이 졸업 후 부산에 안착해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펜싱 어벤저스로 이미 스포츠계를 넘어 대중의 인지도가 높은 스포츠 스타 구본길 선수의 영입은 올해 부산에서 열리는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등 국내외 대규모 체육행사와 맞물려 부산을 홍보하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형준 시장은 "지난 파리올림픽 선수단 격려 리셉션에서 구본길 선수가 결승 때 사용한 펜싱 칼을 선물하며 부산 펜싱발전에 기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직접 밝힌 바 있다"라며 "적극적인 스포츠 선수 영입으로 미래의 스포츠계를 이끌어갈 우수 선수를 육성하는 등 스포츠 천국도시 부산에 한 발 더 다가서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