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예측에 370개 기관 참여…경쟁률 64.9대 1
공모 금액 153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 2221억 전망
오는 15일~16일 일반 청약, 24일 코스닥 상장 예정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AI 에이전트 전문 기업 와이즈넛은 국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를 1만7000원으로 확정했다고 13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와이즈넛이 국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5일간 진행한 수요예측에 370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64.9대 1을 기록했다. 총 공모 금액은 153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2221억원 수준이다.
상장을 주관한 삼성증권 관계자는 "이번 수요예측에 참여한 대다수의 투자자분들이 와이즈넛의 우수한 기술력과 성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해 주셨다"고 말하며, "다만 최근 공모 시장에서 신규 상장주들의 부진한 점, 기관투자자가 제시한 공모가와 확약 비중 등을 고려해 1만7000원으로 공모가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와이즈넛 로고. [사진=와이즈넛] |
와이즈넛은 2000년 설립된 AI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동종 업계 내 유일한 흑자 기업이다. 12년 연속 흑자 경영을 통해 재무적 안정성을 갖출 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관에서 AI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탄탄한 내·외형 성장을 이뤘다. 최근 RAG(검색 증강 생성) 기술 기반으로 신제품을 출시해 국내 5500여개 고객사에 본격적으로 공급 및 영업을 강화할 전망이다.
회사는 이번에 확보한 공모자금을 ▲AI 에이전트 선행개발을 위한 R&D 역량 강화 ▲클라우드형 서비스 공급 확대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 ▲국외 시장 진출 및 비즈니스 확대에 사용할 계획이다.
와이즈넛 강용성 대표이사는 "와이즈넛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믿고 수요예측에 참여해주신 많은 투자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기술력 있는 AI 소프트웨어 기업도 흑자 경영이 가능하다는 점을 통해 동종 기업들의 본보기로서 상장 이후에도 AI 에이전트 전문 기업의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