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유럽증시, 트럼프 취임 때까지 보합세 유지 전망과 함께 혼조 마감… 英↓, 獨·佛↑

기사입력 : 2025년01월15일 04:09

최종수정 : 2025년01월15일 04:09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14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을 '폭풍전야' 분위기 속에서 기다리는 가운데 국채 수익률 고공 행진이 주가에 버거운 짐을 얹어놓는 모양새였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0.40포인트(0.08%) 내린 508.28로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138.48포인트(0.69%) 오른 2만271.33에,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22.65포인트(0.28%) 하락한 8201.54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5.03포인트(0.20%) 상승한 7423.67로,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의 FTSE-MIB 지수는 325.32포인트(0.93%) 오른 3만5124.59로 장을 마쳤다.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 35 지수는 63.90포인트(0.55%) 상승한 1만1752.10에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 [사진=로이터 뉴스핌]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트럼프 경제팀이 관세를 점진적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때문에 미국과의 무역 갈등, 관세 등에 민감한 업종이 상승했다.

하지만 트럼프 당선인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나는 외국 원천에서 들어오는 관세와 세금, 모든 수익을 거둬들일 대외수입청을 설립할 것"이라며 강성 발언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2025년 1월 20일은 대외수입청의 생일이 될 것"이라고도 했다.

결국 트럼프 무역·관세 정책의 실체적 모습은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유럽 경제와 증시에 미칠 영향도 그때가 돼서야 명확해 질 것이란 관측이다.

로이터 통신은 "시장 분석가들은 트럼프가 오는 20일 공식 취임할 때까지 유럽 주식 시장이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의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달에 비해 0.2%, 1년 전에 비해서는 3.3% 올라 예상보다 상승폭이 크지 않았다는 발표가 나왔지만 유럽 증시는 크게 반색하지 않았다. 월가는 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 3.5% 상승을 예측했다. 

캐피털이코노믹스의 북미 이코노미스트인 토머스 라이언은 "12월 PPI 수치는 고무적으로 보이지만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선호하는 핵심 개인소비지출(PCE) 인플레이션 지표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일부 주요 구성 요소의 가격 상승이 가려져 있다"고 관측했다.

투자자들은 15일 발표되는 미국과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의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통계를 기다리고 있다.

독일 국채 수익률은 고공 행진을 계속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통계에 따르면 독일의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2.629%를 기록해 작년 6월 11일 2.634%를 기록한 이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로이터 통신은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의 데이터에 따르면 독일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10거래일 연속 상승했는데, 이는 2022년 초 11거래일 연속 상승 이후 최장 기록"이라고 말했다.

이날 주요 섹터 중에서는 헬스케어가 1.59% 하락하며 지수를 아래로 끌어당겼다. 또 에너지 섹터도 BP 주가가 2.54% 떨어지면서 0.73% 하락했다. 

반면 은행과 자동차 업종은 각각 1.68%, 0.84% 상승했다.

특징주로는 전 세계에 4558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영국의 스포츠웨어 소매업체인 JD스포츠가 최근 매출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하고 내년도 "조심스럽다"고 경고한 후 6.36% 하락했다.

영국의 온라인 수퍼마켓 그룹인 오카도는 막스앤스펜서와의 합작사 오카도 리테일이 4분기에 빠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9.52% 상승했다. 

스위스 은행 소프트웨어 회사인 테메노스도 예상보다 양호한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5.34% 올랐다.

ihjang6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사진
전투기 민가 오폭 부대장 보직해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1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전투기 오폭사고 조사 과정에서 법령준수의무위반이 식별된 해당 부대 전대장(대령), 대대장(중령)을 11일부로 선(先)보직해임했다"고 전했다. 공군은 "조종사 2명에 대해서는 다음주 공중근무자 자격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군은 전날 중간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의 주원인이 조종사의 좌표 오입력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작전 수행 전 담당 조종사가 보고하는 실무장 계획서를 군 지휘부가 검토하는 내부 체계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파악됐다고 밝혔다.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KF-16 오폭 사고 조사결과 중간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핌DB] parksj@newspim.com 2025-03-11 15: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