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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근원 CPI, 전월비 0.23% 밑돌면.. 뉴욕증시 최대 1% 반등"

기사입력 : 2025년01월15일 11:51

최종수정 : 2025년01월15일 13:57

JP모간 "근원 CPI 월간 상승폭 따라 S&P500 단기 등락 결정"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뉴욕 증시의 단기 향방을 결정할 미국의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현지시간 15일 공개되는 해당 지표에서 특히 주목할 것은 식품과 에너지 항목을 제외한 근원 CPI의 월간 오름폭(전월비 상승률)이다.

현재 월가는 12월 헤드라인 CPI가 11월에 이어 여전히 끈적한 인플레이션을 시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팩트셋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12월 CPI가 전월 대비 0.3% 오르고, 전년 대비로는 2.8%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11월의 전월비 상승률(0.3%)과 전년동월비 상승률(2.7%)에서 조금 더 속도를 낸 수준이다.

변동성이 높은 식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 3.3%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CNBC는 이날 12월치 CPI 상승률의 보폭에 따라 뉴욕증시가 어떻게 반응할 것인가에 대한 JP모간의 시나리오별 분석을 전했는데, 열쇠를 쥐고 있는 것은 근원 CPI의 전월비 상승률이라고 했다.

JP모간은 근원 CPI의 전월 대비 상승률이 0.17%~0.23%에 머무른다면 S&P500지수가 0.25%~1% 가량 즉각 반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근원 CPI의 월간 상승세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결과가 나온다는 것은 그만큼 주택 인플레이션이 낮아지고 핵심 상품에서 디플레이션 압력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근원 CPI의 월간 상승폭이 0.23%에서 0.30% 사이를 나타낼 경우에는 S&P 500 지수가 0.75%에서 1.25% 정도 하락할 것이라고 경계했다.

근원 CPI가 한달 동안 이 정도 보폭으로 오른다면 이는 하락하던 핵심 상품 물가가 상승세로 돌아섰거나 주택 부문에서 디스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의 둔화) 모멘텀이 사라졌음을 가리키는 것이라고 했다.

예상보다 높은 물가 오름세는 국채 수익률을 밀어올려 증시를 재차 압박하게 된다. 전날 발표된 생산자물가지수(PPI)의 상승률은 시장 예상을 밑돌아 일시 안도감을 줬지만 투자자들은 여전히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계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미국의 12월 PPI는 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 3.3% 상승해 전문가 예상치 0.4% 및 3.5%를 모두 하회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는 0.3% 오를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전월 대비 보합에 머물렀다. 식품과 에너지, 무역 서비스를 제외한 PPI는 0.1% 오르는 데 그쳤다.

현재 시장 참가자들은 연방준비제도가 당분간 금리 동결을 이어갈 것으로 본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그룹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오는 7월에야 기준금리를 내릴 가능성을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자산 가격에 반영 중이다.

미국 노동통계국이 발표하는 12월 미국 CPI는 한국 시간 기준으로 15일 오후 10시 30분 발표된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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