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대한테니스협회가 대한체육회의 관리단체 지정에서 벗어나게 됐다.
테니스협회는 16일 "이틀 전 체육회에 협회의 채무부존재 확인서를 내며 관리단체 지정 해소를 요청했다"며 "육군사관학교 테니스장 리모델링 사업으로 생긴 미디어윌과 채무 관계를 말끔히 해소했다"고 밝혔다.
주원홍 대한테니스협회 신임 회장. [사진=대한테니스협회] |
체육회는 지난해 7월 테니스협회가 미디어윌에 지고 있는 약 49억원의 채무 등을 이유로 관리 단체로 지정했다. 이에 테니스협회는 지난해 10월 서울동부지방법원에 효력 정지 가처분신청을 내 인용을 받았고, 체육회는 지난달 주원홍 신임 테니스협회장을 인준했다.
이때 체육회는 테니스협회에 1개월 이내 채무부존재 확인서 제출을 요구했고, 테니스협회는 최근 채무 관계가 모두 끝났다는 확인서를 낸 것이다. 미디어윌은 지난해 12월 31일 자로 약 49억원을 모두 테니스협회에 기부하는 방식으로 채무를 면제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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