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그룹 경영전략워크숍' 개최...'윤리경영 실천 서약식' 실시
"14개 계열사가 원팀으로 뭉쳐 그룹 시너지 극대화"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은 지난 15일 서울 회현동 본사 비전홀에서 '2025년 그룹 경영전략워크숍'을 개최하고 올해의 경영전략 공유 및 윤리경영 실천에 대한 결의를 다졌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4년 성과 리뷰 ▲2025년 전략 방향 공유 ▲유공직원 시상 등의 기존 프로그램을 유지하면서도 '윤리경영 실천 서약식'을 포함해 신뢰받는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왼쪽에서 여섯번째)이 16일 서울 회현동 본사에서 그룹사 대표와 '윤리경영 실천 서약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우리금융그룹] |
임종룡 회장은 "올해는 신뢰 가치를 최우선에 두고 개인의 윤리의식 제고와 조직 내 윤리적 기업문화 정착을 추진하며 그룹 차원의 윤리경영 실천에 모두가 한뜻으로 몰입해야 한다"며 "임직원들에게 윤리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교육해 윤리 의식을 내재화하고 조직과 업무 전반의 약한 고리를 점검하며, 엄정한 신상필벌 원칙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업문화는 단기간에 변화하지 않으며 윤리적 기업문화 형성을 위한 과정은 지속적인 담금질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임 회장은 지난해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성과를 낸 그룹 임직원들을 격려하며, 올해 추진할 경영전략으로 '보통주자본비율 제고를 위한 자산 리밸런싱'과 '14개 계열사의 원팀 시너지 창출'을 제시했다.
행사에는 그룹사 대표 및 임원, 은행 본부장 및 부서장, 자회사 전략담당 부서장 등 약 400명이 참석했으며 참석한 임직원들은 "윤리경영을 바탕으로 그룹의 방향성을 제시한 뜻깊은 자리였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우리금융은 지난해에 윤리경영실을 신설하고 윤리정책 총괄과 경영진 감찰을 맡게 했으며, 금융권 최초로 '임원 친인척 개인(신용)정보 등록제'를 시행해 내부통제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우리은행은 합병 26년 만에 퇴직직원 동우회를 통합해 계파문화를 청산하고 기업문화 개선에 나섰으며, 자금세탁방지센터와 여신감리부를 본부급으로 격상해 감독·감시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jane9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