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이재명 조퇴하자 유동규 "증언 의미 없다"…대장동 재판 종료

기사입력 : 2025년01월17일 15:38

최종수정 : 2025년01월17일 15:38

이재명, '尹 체포적부심 기각' 등 질문에 침묵 출석
재판부 허가받아 조퇴…오후 국회 본회의 참석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국회 본회의 일정을 이유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 재판에서 조퇴했다.

이에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증언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재판은 그대로 종료됐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자신의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 등 혐의 오전 공판에 출석했다가 재판부 허가를 얻어 오후에는 불출석했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2025.01.07 leemario@newspim.com

이 대표 측 변호인은 이날 오전 공판 도중 "오후에 본회의가 있어서 오후 재판은 출석하기 어려울 것 같다. 연휴 전 마지막 본회의라 불가피하다"며 불출석 의사를 밝혔다.

이에 재판부는 "오후에 이재명 피고인이 본회의에 간다고 하니 분리해서 정진상 피고인 관련 증인신문을 진행하겠다"며 허가했다.

오후 공판에는 이 대표와 함께 재판을 받는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 측 변호인이 유 전 본부장에 대한 증인신문을 이어갈 예정이었다.

애초 유 전 본부장은 이 대표가 없는 상태에서도 그대로 증인신문 절차에 응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오후 공판이 시작되자 "피고인이 없는 상태에서 증언하는 건 큰 의미가 없을 것 같다"며 입장을 바꿨고 재판은 1분 만에 종료됐다.

앞서 유 전 본부장은 지난달 10일에도 이 대표가 국회 본희의 예산안 처리를 이유로 조퇴하자 "이재명 피고인 없이는 증언하고 싶지 않다"며 증언을 거부해 재판이 공전한 바 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재판 출석 과정에서 취재진이 윤석열 대통령 체포적부심 기각에 대한 입장을 물었으나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또 '공직선거법 2심 재판부가 두 달 동안 (다른) 사건을 안 받는데 어떻게 보는가', '첫 기일 준비는 어떻게 하고 있는가', '(정당) 지지율 역전 현상이 일어나는데 어떻게 보는가' 등 이어진 질문에도 모두 답하지 않았다.

국회는 이날 오후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야6당이 공동발의한 내란특검법을 본회의에 상정, 표결 처리할 방침이다. 

shl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