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틱톡 구원투수 나선 트럼프 "취임일에 금지 유예 행정명령"

기사입력 : 2025년01월20일 10:30

최종수정 : 2025년01월20일 10:30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첫날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서비스 금지법 시행을 유예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우리가 국가안보를 보호하는 합의를 할 수 있도록" 틱톡 금지법에 명시된 미국 사업권 매각 기간을 늘리는 행정명령을 취임일인 20일에 낼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과 중국 국기를 배경으로 놓인 틱톡 앱 일러스트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어 그는 "나는 미국 관련 사업자들에게 틱톡 서비스가 중단되지 않도록 요청한다"라며 행정명령 전 틱톡 서비스를 재개한 관련 사업자에게는 어떤 법적 책임도 묻지 않을 것이라고 알렸다.

미국 연방 의회는 지난해 4월 국가안보 등을 이유로 바이트댄스가 틱톡의 미국 사업권을 미국 기업에 매각하지 않으면 오는 19일부터 미국에서 서비스를 전면 금지하는 '틱톡 금지법'을 제정했다.

이에 따라 틱톡의 미국 내 서비스는 지난 18일 밤을 기해 중단됐다.

그러나 이날 트럼프 당선인의 행정명령 예고에 19일 오후부터 미국 내 서비스가 일부 복구됐다.

틱톡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우리 서비스 제공업체들과의 합의로 틱톡은 서비스 복구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트럼프 대통령(당선인)이 우리 서비스 제공업자들에게 어떠한 처벌도 받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을 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라고 썼다.

NBC뉴스 등에 따르면 일부 미국 틱톡 이용자들은 다시 앱에 접속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틱톡 앱을 실행하면 "복귀를 환영합니다! 여러분의 인내와 지지에 감사를 표합니다. 트럼프 대통령(당선인)의 노력으로 틱톡이 미국에 돌아왔습니다"란 메시지가 뜬다.

다만 기존 앱 가입자가 아닌 애플과 구글 앱스토어에서 신규 다운로드는 여전히 불가한 상태다.

트럼프 당선인은 행정명령으로 법률 발효를 90일간 유예할 것으로 예상된다. 틱톡은 미국 사업권 매각 기한을 벌게 됐다.

트럼프 당선인은 해당 게시글에서 "합작 법인을 만들어 미국 측이 지분 50%를 갖는 것을 원한다"라며, 이로써 틱톡을 구하고 국가안보도 지키는 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틱톡의 미국 내 이용자는 1억 7000만 명이 넘는다. 집권 1기 때 틱톡을 금지하려던 트럼프 당선인은 이번 대선 운동 때 틱톡을 적극 활용했고, 구원투수로 입장을 선회했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