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공수처 "尹 서신 수발신 금지 신청서 송부...오전 강제구인 어려워"

기사입력 : 2025년01월21일 11:18

최종수정 : 2025년01월21일 11:18

증거인멸 우려에 따른 조치
서면조사 미검토...현장조사 가능성은 있어
검찰과 사건 이첩 시기 논의 지속

[과천=뉴스핌] 박우진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서신 수발신 금지 신청서를 서울구치소에 보냈다.

공수처 관계자는 21일 오전 "피의자 서신 수발신 금지 결정서를 20일 오후 3시에 서울구치소에 보냈다"며 "증거인멸 우려 등에 관한 조치"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강제구인이 시도될 가능성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오늘 오후에 탄핵심판 변론기일 일정이 있어 출석이 예고된 상태로 오전 구인은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시도된 강제구인과 윤 대통령이 조사를 거부한 이유에 대해서는 "피의자 측 거부로 안됐다"면서 "지금까지 입장과 다를게 없다. 공수처 수사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었다"고 답했다.

공수처는 전날 오후 3시쯤 서울구치소로 검사와 수사관 등 6명을 보내 윤 대통령에 대한 강제구인에 나섰다. 하지만 윤 대통령이 지속적으로 조사를 거부하면서 구인이 이뤄지지 못했고, 인권보호규정에 따라 오후 9시쯤 강제구인 조치를 중지하고 철수했다.

[과천=뉴스핌] 최지환 기자 = 공수처는 20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오전 10시에 조사받을 것을 통보했으나 윤 대통령 측은 불응 의사를 밝혔다. 사진은 이날 오전 공수처 청사의 모습. 2025.01.20 choipix16@newspim.com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변론기일 후에 강제구인 가능성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불가능한건 아니지만 지금 단계에서 맞다 아니다 말씀드리기는 그렇다"고 말했다.

강제구인에 나선 이유에 대해서는 "(윤 대통령은) 현직 대통령 신분이지만 피의자"라면서 "피의자 상대로 조사해야 하는 건 수사기관에 의무이며 조사에 응하지 않거나 응할 의사가 없더라도 조사 위한 노력을 하는 건 당연하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탄핵심판기일 출석하면 조사를 할 수 없는 상황인지 묻는 질문에는 "탄핵심판기일 참석하는 것은 피의자의 변론권으로 막을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최선을 다해서 조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면조사와 현장조사 가능성에 대해 공수처 관계자는 "서면조사는 검토되고 있지 않으나 현장조사 가능성은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 사건을 검찰에 조기에 이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이 사건을 검찰에 넘기는 건 당연하다. 검찰에 송부하는 절차와 시점은 협의하고 있다"며 "주어진 시간 동안 할 수 있는 수사에 최선을 다해서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협의 결과가 나오는 시점에 대해서는 "오래 걸리진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의 구속 기간은 체포 기간을 포함하고 체포적부심과 구속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심사 기간을 제외하고 최장 20일이다. 윤 대통령 구속 1차 기한은 오는 28일까지이며 법원에서 구속기간 연장을 허가하면 다음달 7일까지로 늘어난다.

앞서 공수처와 검찰은 내란 피의자 조사 기간을 10일씩 나누기로 합의한 바 있다.

krawj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사진
[단독] 삼성전자 '엑시노스 부활' 이 기사는 5월 21일 오전 10시0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에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를 탑재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폴더블 신제품에는 '엑시노스 2500·2400',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2나노 공정의 '엑시노스 2600'이 적용될 예정이다. 시장과 제품 포지셔닝에 따라 퀄컴 칩셋과 병행 탑재하는 이원화 전략이 병행된다. 삼성전자 엑시노스 [사진=삼성전자] 21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오는 7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할 폴더블 스마트폰에 엑시노스 칩셋을 일부 탑재한다. 삼성은 또 내년에 출시하는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엑시노스 2600을 부분 탑재할 계획이다. 해당 칩셋은 2나노 공정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Z 플립7에 엑시노스 2500, 보급형인 Z 플립7 FE에 2400이 각각 탑재될 예정"이라며 "상위 기종인 Z 폴드7에는 S25와 동일하게 퀄컴의 스냅드래곤8 엘리트가 들어간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의 경우 북미·한국·중국·일본 등 주요 시장에는 퀄컴의 새로운 칩(스냅드래곤8 엘리트2)을, 유럽 및 기타 글로벌 시장에는 자체 칩셋인 엑시노스 2600을 교차 탑재하는 것이 현재 계획"이라며 "단, 고성능이 요구되는 울트라 모델은 전량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방향으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상반기에는 3나노, 하반기에는 2나노 모바일향 제품을 양산해 신규 출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 S25 울트라. [사진=삼성전자] Z 폴드7과 S26 시리즈의 칩셋 탑재 방식 차이는 제품 포지셔닝에 따른 것이다. 폴드 시리즈는 플립 보다 상위 라인업으로 분류돼 퀄컴 칩셋을 적용하고, 유럽 등에서는 엑시노스를 투입해 성능을 검증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울트라 모델의 경우 상위 기종인 만큼 지역에 관계없이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이 엑시노스를 자사 제품에 탑재하는 것은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 실적 정상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 1분기 두 사업부는 각각 1조원대 적자를 낸 바 있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에 플래그십 SoC(System on Chip)를 공급하지 못했고, 파운드리는 계절적 수요 약세와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인한 가동률 정체로 실적이 부진했다. 하지만 자체 칩셋 적용은 내부 수요를 통한 생산 가동률 확보, 공정 검증 및 설계-제조 일원화 구조를 유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민감도가 낮은 시장을 중심으로 엑시노스 경쟁력을 확보하며 중장기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는 것으로 관측된다"며 "엑시노스의 성공은 사업부 실적은 물론 향후 시장 주도권 확보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삼성 입장에선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측은 엑시노스 탑재와 관련해 "고객사와 관련된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답변했다. aykim@newspim.com 2025-05-21 14: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