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조성·백신접종률 11개 지표 신설
배점 기준·전산 평가 확대…평가 부담↓
건보공단 "최종 결과는 내년 2월 공개"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오는 2월부터 시설급여 제공기관 5976개소를 대상으로 '시설급여 장기요양기관 정기평가'를 실시한다.
건보공단은 오는 2월부터 11월까지 장기요양기관에 대한 체계적인 품질관리를 위해 '2025년 시설급여 장기요양기관 정기 평가'를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평가대상은 2023년 12월 31일까지 지정받은 시설급여 장기요양기관 5976개소다. 정기 평가에서는 수급자 건강관리를 위한 환경 조성, 노인권익보호 강화를 위해 백신접종률 등 11개 지표를 신설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의 대면 접촉 면회가 다시 가능해진 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시립서부노인전문요양센터에서 입소자와 가족이 면회를 하고 있다. 2022.10.04 photo@newspim.com |
감염병과 노인 학대 예방 등 28개 지표 기준도 강화해 평가한다. 기관들의 평가 부담을 낮추고 수용성을 높이고자 배점기준 개선과 전산 평가도 확대했다. 건보공단은 평가대상기관에 대해 사전 안내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평가 대상 기관과 평가 방법 등 구체적인 계획은 노인장기요양보험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종 결과는 내년 2월 공개된다.
박유상 건보공단 요양심사실장은 "정기평가가 원만히 진행될 수 있도록 장기요양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기관평가 제도를 통해 수급자에게 제공하는 요양서비스 수준이 한 단계 더 발전해 수급자, 보호자, 종사자가 모두 만족하는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가 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