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전기차 보조금 폐지 검토 지시…무역 전반 어떤 영향 미칠지 비교해야"
[서울=뉴스핌] 박찬제 지혜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맞춰 우리 경제에 영향을 미칠 여러 업종 및 관세, 방위비 등에 대한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트럼프 시대에 우리 경제와 산업에 대한 충격과 불확실성을 최소화하는 실용적 전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1.22 pangbin@newspim.com |
이 대표는 "어제 트럼프 대통령은 전기차 보조금 폐지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며 "무역 통상 전반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잘 비교해서 이슈별, 업종별 대응방안을 잘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관세, 방위비 분담금도 마찬가지"라며 "정부와 국회, 기업이 하나돼 서로 협력하고 지혜를 모아나가야 한다"며 "민주당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또 "결국 예상했던 비상계엄 청구서가 우리 국민들앞에 떨어졌다"며 "외상값을 갚게 될 것이라는 외신들의 지적이 있었는데 그렇게 되고 있다. 계엄 충격으로 실질 GDP(국내총생산) 6조 3000억원이 증발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굳이 통계를 인용하지 않아도 소상공인, 직장인, 주부, 청년, 노인 등 우리 국민 누구 하나 고통스럽지 않은 사람이 없다"며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와 함께 멈춰버린 경제 심장 뛰게 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지역화폐 예산 확대로 골목경제를 살리고 위기상황에서 가장 큰 타격을 받는 취약계층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며 "민주당은 사회적 약자 지원법으로, 민생악화로 가장 먼저 거리의 가장자리로 내몰린 우리 어려운 사람들의 삶을 보듬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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