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여조 특위엔 "여론 몰고 가겠단 뜻이면 포기하라"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2일 시도당위원장들과 만나 "국민의힘은 국정을 책임지고 있다. 그 막중한 책임만큼 구성원 모두 언행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시도당위원장님들께서 현장 최일선에서 뛰고 계신 만큼 국민의 목소리, 바라는 바를 중앙당 지도부에 가감없이 전해주시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1.20 pangbin@newspim.com |
그는 "시도당은 당원과 지역민들과의 가장 소중한 소통창구"라며 "국가적 고난이 계속되고 있지만 심기일전해서 지역 발전을 앞당길 정책을 발굴하고 꼼꼼히 챙겨달라"고 했다.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당 지지세가 회복되고 있는 것은 저희가 잘하기 때문이라고 보진 않는다"며 "전체적으로 민주당이 잘못하는 부분들에 대해 국민들이 '이건 아니지 않나'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그렇다고 해서 저희가 그 부분을 너무 극대화할 필요는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이 저희 당에 원하는 게 많지 않나. 민생, 외교 어려운 점에 있어서 정말 더 낮은 자세로 겸허하게 국민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이 '여론조사 검증 특위'를 띄우는 것과 관련해서 신 수석대변인은 "여론조사 기관을 압박해서 본인들이 원하는 쪽으로 여론을 몰고 가겠단 뜻이면 빨리 포기하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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