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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행안위원들 "여론조사 검열까지…野, 빅브라더 잿빛 미래 꿈꾸나"

기사입력 : 2025년01월22일 14:48

최종수정 : 2025년01월22일 14:48

"압력 행사해 유리한 결과 나오도록 하려는 것 아닌가"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민의힘 의원 일동은 22일 '여론조사 검열까지 시도하는 민주당을 강력 규탄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행안위 소속 여당 의원들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내에 여론조사 검증 및 제도 개선 특별위원회'를 출범시켜 국민의 정치적 의사 표현마저 억압하려는 민주당을 강력 규탄한다"고 밝혔다. 성명에는 조은희·김종양·배준영·이달희·이만희·이성권·정동만·조승환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리고 있다. 2024.12.23 pangbin@newspim.com

이들은 "현행 제도에 따르더라도 여론조사에 문제를 제기하려면 선관위 산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면서 "민주당은 느닷없이 당내 기구로 여론조사를 검증하겠다고 나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기관에 사실상의 압력을 행사해 자신들에게 유리한 결과가 나오도록 하려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행안위 여당 의원들은 "민주당이 이렇게 비상식적·반민주적 행태에 나서는 이유는 쉽게 알 수 있다"면서 "각종 여론조사에서 자신들의 생각과는 다른 결과가 잇달아 발표되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는 사상이나 표현의 자유를 내세우며 국가보안법 폐지 등도 주장했던 사람들이, 정작 자신들에 대해선 전체주의적 사고를 바탕으로 국민의 생각이나 표현을 검열하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공포와 감시가 일상을 지배하는 빅브라더의 잿빛 미래를 꿈꾸는 것은 아닌지 되묻고 싶다"면서 "국민의힘은 국민의 표현의 자유 등 헌법적 가치를 지켜내기 위해 민주당의 전체주의적 행태를 강력 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righ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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