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병가자 복귀 시 상담 의무화…다른 경찰 장구류 휴대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경찰청이 최근 경찰관의 총상을 입고 숨지는 사건이 잇달아 발생해 대책 마련에 나섰다.
부산경찰청은 최근 경찰관의 극단적 선택 사건과 관련해 재발 방지 대책을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부산경찰청이 최근 경찰공무원의 극단적 선택 사건과 관련해 재발 방지 대책을 시행한다. 사진은 부산경찰청 전경 [사진=부산경찰청] 2021.02.22 |
방지 대책으로는 1개월 이상 장기 병가자가 근무지에 복귀할 경우 의무적으로 '부산경찰 마음동행센터'에서 상담을 받도록 유도하고, 지휘관 재량으로 공가를 부여한다.
또 상시 총기휴대 부서의 경찰관에 대한 긴급 지정상담과 2인 1조로 순찰 근무에 투입되는 장기병가 후 복귀자에 대해 총기는 조원이 휴대하고, 당사자는 다른 경찰 장구류를 휴대하게 하는 등 예방 조치도 검토하고 있다.
부산경찰은 현장 근무자의 의견 수렴에 나서는 등 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21일과 지난해 12월 25일 부산의 한 파출소에서 근무하는 경찰관이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되는 사고가 잇달아 발생한 바 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