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법무법인 화우가 미국의 트럼프 정부 2기 출범을 맞아 기업 대응 전략을 논의하는 '트럼프 2.0 시대의 게임룰과 우리 기업의 대응'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화우 측은 "지난 20일 트럼프 2.0 정부가 공식 출범하면서, 이에 대한 대책을 검토하느라 분주했던 각국 정부와 기업은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을 기대 반 우려 반으로 바라보고 있다"며 "특히 많은 기업이 관세, 수출통제, 경제제재, 투자 인센티브와 규제에 대해서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법무법인 화우가 다음 달 4일 '트럼프 2.0 시대의 게임룰과 우리 기업의 대응' 세미나를 개최한다. [제공=화우] |
이에 화우는 한국무역협회와 함께 다음 달 4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무역센터 트레이드 타워 51층 대회의실에서 세미나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미국 유수의 로펌인 필스버리 국제통상 전문 변호사들이 직접 확인한 생생한 현지 분위기를 전달할 계획이다.
이번 세미나는 1부 '트럼프 통상, 투자, 수출통제 정책 및 기업의 대응', 2부 '한국의 수출통제 제도와 최근 동향'이라는 큰 두 개의 주제로 구성돼 있다.
1부에서는 스티브 베커 필스버리 변호사가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 및 관세 정책에 대해 발표하고, 애런 허트먼 필스버리 변호사가 국가안보와 관련해 제재, 수출통제, 공급망, 외국인투자위원회에 대해 다룬다.
또 필스버리의 정부 규제 및 투자 전문가인 에이미 고쉬 변호사는 '미국 투자-신행정부의 미국 시장, 규제 및 인센티브에 대한 영향'을 구체적으로 분석해 공유할 예정이다.
2부에서는 무역안보관리원의 전략물자 수출통제 전문가인 오영해 책임연구원이 '전략물자수출통제제도'와 위반 사례에 대해 발표하며, 화우에서 전략물자와 산업기술 수출통제 관련 자문을 수행하고 있는 장정주 변호사는 전략기술 및 핵심기술의 지정과 수출이나 해외 인수·합병 승인 절차, 최근 법개정 동향을 설명한다.
세션별 패널 토의에는 조성대 무역협회 실장, 이성범 필스버리 변호사, 전략물자 수출통제 전문가인 정동원 화우 변호사, 산업기술 보호 및 산업 보안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보유한 박진수 한국산업기술보호협회 실장이 참여한다.
특히 오랜 기간 국제통상 전문가로 활약하고 있는 정 변호사와 이 변호사는 풍부한 현장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기업들이 직면할 수 있는 다양한 이슈에 대해 의견을 제시할 계획이다.
정 변호사는 "급변하는 통상 환경에 전략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앞으로 이러한 세미나를 수시로 개최해 고객들이 최신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이 변호사는 "예측 곤란한 트럼프 행정부의 통상정책도 사전 점검을 통해 준비한다면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며 "이번 화우 및 무역협회와 함께 진행하는 세미나가 우리 기업들의 대미 사업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화우는 트럼프 2.0 정부 출범에 기민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통상산업 컴플라이언스센터를 구축해 우리나라 기업들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미국 정부의 상계관세 조사 대응,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반도체법, 유럽연합(EU) 공급망 실사 지침, 역외보조금규정 등에 대한 자문을 제공하고 있다.
또 전직 국회의원, 장∙차관, 기업임원, 국제통상 전문 변호사 등으로 구성된 화우 GRC(Government Relations Consulting) 센터를 통해 트럼프 2.0정책 동향에 대한 정보를 수시로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본 세미나의 신청은 무역협회 웹사이트를 통해 할 수 있다.
hyun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