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실패한 계엄 아니라 예상보다 빨리 끝난 것"
23일 탄핵심판 4차 변론 후 서울구치소 복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4차 변론을 마치고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로 돌아갔다.
윤 대통령이 탄 법무부 호송차량은 이날 오후 6시44분쯤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를 출발해 24분 만인 오후 7시8분쯤 서울구치소에 도착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탄핵심판 4차 변론기일에 출석해 눈을 감고 있다.2025.01.23 photo@newspim.com |
윤 대통령이 탄 호송차 주변은 경호처 차량이 호위했고 경찰은 주변 교통을 통제했다. 윤 대통령이 헌재 탄핵심판 변론에 출석한 건 지난 21일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12시47분쯤 법무부 호송차량을 타고 헌재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발언기회를 얻어 직접 발언하거나 증인으로 출석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상대로 직접 신문을 진행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 "실패한 계엄이 아니라 예상보다 좀 더 빨리 끝난 것"이라며 "국회가 계엄해제 요구를 아주 신속하게 했고 저 역시 계엄 해제 요구가 의결되자마자 장관과 계엄사령관을 제 방으로 불러 철수를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다음 달 4일 열리는 5차 변론에도 출석할 예정이다. 5차 변론기일에는 내란중요임무종사 등 혐의로 기소된 여인형 전 국군 방첩사령관과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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