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수뇌부, 전국 총 17곳 교통현장 순회하며 국민안전 직접 챙겨
명절 기간, 도로, 철도, 항공 등 분야별 교통거점 특별 점검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국토교통부가 장관, 차관을 필두로 설 연휴 동안 전국민 교통안전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점검한다.
2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안전하고 편리한 설 명절을 위한 '현장에서 국민 안전 확인' 총력 대응이 추진된다. 이를 위해 명절 기간 동안 박상우 국토부 장관을 비롯해 1·2차관, 대광위원장이 전국 총 17곳 교통현장을 순회하며 국민안전을 직접 챙길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설 연휴를 맞아 오늘(24일)부터 2월 2일까지 10일간을 '특별교통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정부합동 특별교통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있다.
특별교통대책 기간 중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을 비롯한 진현환 1차관, 백원국 2차관, 강희업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은 도로, 철도, 항공 등 주요 교통 거점 현장과 지방국토관리청 등을 순회하며 교통안전 및 대책 이행에 총력 대응할 계획이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이 설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을 앞두고 항공기 정비 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있다. [사진=국토부] |
설 명절 교통수단의 대부분을 분담하는 도로분야의 경우, 박상우 장관이 서울-문산 고속도로 교통상황실을 방문한다. 박 장관은 대형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살얼음 대비를 위해 도로 순찰을 통한 예방 활동, 급경사지나 터널 출입구 등 도로 결빙 취약구간의 관리체계를 점검한다.
또한 폭설 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원주 흥업 제설창고를 박 장관이 26일 방문하며 백원국 2차관은 논산 반포 제설창고를 31일 찾아 제설장비, 자동염수분사장치와 같은 안전시설 현황을 점검한다. 아울러 박 장관은 안성휴게소를 25일 방문해 휴게소 내 주차장, 화장실 등도 점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박 장관은 원주‧익산‧대전국토청을 26일부터 28일까지 방문해 설연휴 안전한 국도 이용을 위한 실시간 교통상황 및 특별교통 대책도 점검할 예정이다.
설 명절 주요 교통수단인 철도 운영도 특별 점검한다. 박 장관은 대곡역, 서울역 GTX-A 역사를 방문해 대심도 교통수단인 GTX의 특성 상 이례 상황 발생 시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더욱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현황 및 안내 인력 배치 등 안전관리 대책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특히, 설 연휴 이용객이 몰리는 서울역의 경우 혼잡에 따른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운영 상황을 철저히 점검하고 교통약자 우선 창구와 안내시설 등도 점검할 예정이다.
이밖에 30일 박 장관은 철도 운행 안전 확보를 위해 대전 철도차량사업소를 그리고 강희업 대광위장은 고양 수도권철도차량정비단을 24일 방문해 특별 수송 대비 철도차량의 정비대책을 점검하고, 주요 부품 정비 등 현장을 점검한다.
여객기 사고 이후 국민들이 항공 안전에 불안하지 않게끔 항공 운영도 특별 점검한다. 박 장관은 25일 청주공항을 찾아 안전한 운항을 위한 공항 내 제설 대책, 편안한 명절 이동을 위한 체류객 지원 방안을 점검하고 기상 상황에 따른 취약 시설과 공사 현장에 대한 안전 관리도 점검한다.
설 특별교통대책 기간 동안 고속도로, 철도역, 공항 등 총 12곳의 주요 교통거점을 순회하며 교통안전 총괄 점검에 나서는 박상우 장관은 "안전은 계획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깊이 새겨, 설 연휴 기간동안 국민들이 안전하게 고향길을 찾을 수 있도록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강조할 예정이다.
박 장관은 "특히 관계자들이 '현장에서 국민 안전을 직접 확인' 한다는 책임감을 갖고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협업해 나갈 것"을 당부할 계획이다.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