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도 지역 6개 시·군에 대설 경보가 28일 발령된 가운데, 오전 7시 기준 최대 19.1cm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광교방음터널에서는 14t 화물차 조수석 앞 바퀴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
도에 따르면 평택과 안성에서는 27일 21시 30분에 대설 경보가 발효되었고, 이천과 광주는 28일 04시 30분, 의왕과 용인은 28일 06시 30분에 발령됐다.
대설주의보는 18개 시·군에 내려졌다. 해당 지역은 광명, 과천, 안산, 시흥, 부천, 가평, 수원, 성남, 안양, 구리, 남양주, 오산, 군포, 하남, 화성, 여주, 양평, 연천이다.
이번 대설로 이천에서 19.1cm로 가장 많은 적설량을 기록한 가운데, 안성 17.1cm, 광주 16.9cm, 평택 16.4cm, 가평 16.1cm, 용인 16.0cm 순으로 나타났다. 평균 적설량은 9.1cm에 이르고, 현재 기온은 영하 8.2℃에서 영하 1.6℃를 기록했다.
한편, 평택시는 익산평택고속도로 부여 방향에서 12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27일 오후 9시 03분경 발생했으며, 경상 2명이 다쳤다. 사고의 추정 원인은 눈길 미끄럼으로, 이날 21시 기준 적설량은 8.6cm, 기온은 영하2.3℃였다.
또한 27일 용인시 수지구 광교방음터널에서는 14t 화물차 조수석 앞 바퀴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다행히 운전자는 대피하고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기도 광명시에 눈내리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
경기도는 재난 안전 안내 문자를 통해 "밤사이 강설로 적설 및 도로 결빙이 우려되니 차량 감속 운행, 차간 안전거리 확보, 압설 결빙 구간 보행 시 미끄러짐 등 안전에 유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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