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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란티어 'AI 붐'타고 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주가 17% 폭등

기사입력 : 2025년02월04일 06:33

최종수정 : 2025년02월04일 06:33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기업 팔란티어 테크놀로지(PLTR)가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수요에 힘입어 예상을 대폭 웃도는 분기 실적과 전망치를 내놓았다. 3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시간 외 거래에서 팔란티어(PLTR) 주가는 17% 가까이 급등한 97.6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팔란티어는 4분기에 전년 대비 36% 증가한 8억 2,8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분석가들의 예상치(7억 7,600만 달러)를 넘었다. 전체 연간 매출도 29% 증가했다. 조정 주당 순이익도 14센트로 월가 컨센서스(11센트)를 웃돌았다.

팔란티어 로고가 있는 건물 외관 [사진=블룸버그통신]

미국 내 사업이 특히 호조를 보여 상업 부문 매출은 2억 1,400만 달러로 64% 늘었고 미국 정부 매출은 3억 4,300만 달러로 45% 증가했다.

1분기 매출 전망도 분석가들의 컨센서스를 넘는 8억 5,800만 달러~8억 6,200만 달러로 제시했다. 연간 매출 전망치도 37억 4,000만 달러~37억 6,000만 달러로 예측했는데 역시 시장 예상을 웃도는 수치다.

알렉스 카프 팔란티어 최고경영자(CEO)는 가파른 회사의 성장 이유를 AI 기술의 활용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AI 혁명의 중심에서 팔란티어의 입지가 더욱 강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팔란티어는 지난 20년 이상 철저히 준비해왔으며, (이번 실적 결과는) 혁명적인 변화의 시작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팔란티어의 주가는 지난 한 해에만 340% 급등했으며, 이 같은 주가 상승에 힘입어 지난해 S&P 500과 나스닥 100 지수에 본격 편입됐다. 특히 오픈AI의 챗GPT 출시 이후 생성형 AI의 붐과 함께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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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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