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진압하고 민생회복 이루는 게 나라와 국민 위한 길"
국민의힘 향해 경고 전달…"극우와 절연하고 공당 의무 충실하라"
[서울=뉴스핌] 박찬제 지혜진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4일 "민주당은 2월 국회를 내란종식·민생회복 쌍끌이 국회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부터 2월 국회가 시작됐는데, 단 하루라도 빨리 내란을 진압하고, 민생회복을 이루는 것이 나라와 국민을 위한 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1.21 pangbin@newspim.com |
그는 "12·3 내란 국정조사특별위원회는 오늘과 모레 2, 3차 청문회를 잇달아 열고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등 주요 증인과 참고인 심문을 진행 한다"며 "또 내일 오전과 오후에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있는 동부구치소와 윤석열이 수감된 서울구치소에서 현장조사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박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헌법재판관 9인 체제의 완성을 위해 탄핵심판이 정상적이고 온전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민생회복과 경제위기 극복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광기어린 극우세력의 망국적 난동이 점입가경"이라며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나경원 의원이 어제 구치소를 찾아가서 내란수괴 윤석열을 면회했다"고 따졌다.
박 원내대표는 "헌정질서를 무너뜨리고도 이렇게 뻔뻔한 내란수괴를 여당 지도부가 찾아간 것 자체가 내란 공범임을 자인하는 것"이라며 "정상적 인간이라면 도저히 못할 짓을 뻔뻔하게 하고 있다"고 맹폭했다.
이어 "내란수괴 윤석열과 내란 공범 국민의힘, 극우 폭도들이 손발을 맞춰 야합하는 목적은 뻔하다"며 "수단과 방법을 안 가리고 헌법재판소에 대한 불신을 퍼뜨려서, 탄핵 심판 자체를 부정하고 탄핵 결과도 복종하지않겠다는 것"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에 충고한다. 내란 수괴 윤석열은 물론, 한줌도 안되는 극우세력과 절연하고 헌정질서와 민주주의 회복이라는 공당 의무에 충실하라"며 "만약 내란 극우세력과 야합을 계속 이어간다면, 대한민국에 국민의힘이 설 자리는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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