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尹체포영장 집행 방해 누가 지시?" 경호처 지휘부 진술 엇갈려

기사입력 : 2025년02월04일 14:36

최종수정 : 2025년02월04일 14:36

이광우 "차벽·철조망 설치, 박종준 전 처장 지시"
박종준 전 처장 반박..."총기·업무용 전화 반납"
경찰, 김성훈·이광우 휴대전화 확보...박종준 포렌식 완료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방해 혐의를 수사가 이어지는 가운데, 경호처 지휘부에서 이를 지시한 주체를 두고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4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 특별수사단은 경호처 지휘부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으며 지휘부 내에서 영장 집행 저지 등과 관련해 진술이 엇갈리고 있다. 

경찰 특별수사단 관계자는 전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박종준 전 경호처장 주도로 영장 집행을 방해했다는 주장에 대해 "어느 정도 상반된 주장하는 것은 사실"이라며 "참고인 조사 통해서 사실에 가까운 게 어느 것인지 확인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광우 경호본부장은 최근 경찰 조사에서 "박 전 처장이 대통령 관저에 차벽과 철조망을 설치하라고 지시를 내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지시는 박 전 처장이 경찰에 출석하며 사직서를 제출한 지난달 10일까지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이 본부장 진술에 대해 박 전 처장 측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박 전 처장 변호인인 허금탁 변호사는 "경찰에 출석하기로 결심한 뒤 휴가를 내고 고향에 다녀왔고, 출석 전날에 총기와 업무용 전화를 반납했다"며 "그런 상황에서 어떤 체포 저지 지시를 할 수 있겠느냐"고 반박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대통령 체포 저지를 주도한 혐의를 받는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경호차장(왼쪽)과 이광우 경호본부장이 24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에 조사를 받기 위해 재소환되고 있다. 2025.01.24 yooksa@newspim.com

이 본부장의 진술은 영장 집행 방해 책임을 박 전 처장에게 돌리려는 것으로 보인다. 경호처 내에서 강경파로 분류되는 김 차장과 이 본부장은 자신들이 지시를 따랐을 뿐이라는 주장을 펼쳐 혐의가 중하지 않음을 보이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앞서 경찰은 경호처 관계자로부터 윤 대통령이 지난달 10일 경호처 부장단과 오찬에서 "총을 쏠 수 없냐"고 묻자 김 차장이 "네 알겠습니다"고 답변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진실 공방 양상을 보이는 상황에서 경찰은 지휘부들의 휴대전화를 모두 확보한만큼 수사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전날 김 차장과 이 본부장 주거지 압수수색에서 개인용·업무용 휴대전화를 확보했다.

업무용 휴대전화에는 비화폰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경찰은 전날 비화폰 서버 확보 등을 위해 경호처 사무실도 압수수색에 나섰으나 일부 자료만 임의제출 받았고 철수했다. 

앞서 경찰은 박 전 처장의 휴대전화를 임의제출 받은 뒤 진행한 포렌식을 마쳤고, 의미있는 증거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김 차장과 이 본부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검찰에서 반려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하면서 보강 수사 후 영장 재신청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이들에게 적용된 혐의는 특수공무집행방해와 직권남용이다. 직권남용에는 형법상 직권남용에 대통령경호법 상 직권남용도 포함됐다.

krawj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최대 9.54%' 청년도약계좌 유리한 은행은?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청년세대의 중장기 자산형성 지원책인 청년도약계좌 2월 가입이 열렸다. 은행별로 급여통장, 카드 실적 등 조건에 따라 우대금리를 제공하기 때문에 가입 희망자들은 자신에게 적합한 조건을 따질 필요가 있다. 3일 서민금융진흥원에 따르면 청년도약계좌 2월 가입신청기간은 이날부터 14일까지다. 서민금융진흥원 CI. [사진=서민금융진흥원] 청년도약계좌는 매월 취급 은행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신청해 가입요건 확인 절차를 거쳐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이번 가입대상으로 안내받은 1인가구는 2월20일~3월14일에, 2인 이상 가구는 3월4일~14일에 계좌를 개설(영업일만 가능)할 수 있다. 취급은행은 NH농협·신한·우리·하나·IBK기업·KB국민·부산·광주·전북·경남·iM뱅크(구 대구은행) 등이다. 은행별로 기본 금리와 우대 금리 및 우대 조건이 차이가 있어 자신에게 유리한 은행이 어딘지 살펴보고 가입하는 것이 좋다.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의 예금상품금리비교 탭에서 기본 금리와 우대 금리 및 우대 조건을 비교할 수 있다. 청년도약계좌는 5년 동안 일정 금액을 내면 만기에 본인 저축액, 은행 이자와 더불어 정부 기여금을 받을 수 있는 상품으로 청년의 목돈 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출시됐다. 납입 금액은 월 1000원부터 70만원 범위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월 70만원씩 5년간 적립하면 만기에 약 5000만원을 모을 수 있다. 지난 1월에는 누적 162만 명이 계좌를 개설했다.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은 데다 비과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연 소득 2400만원 이하면 최고 연 6% 금리를 제공한다. 이보다 소득이 높으면 최고 연 5.5%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총 급여 6000만원 이하면 정부가 기여금을 붙여주는 구조다. 청년도약계좌 가입자 모두에게 이자소득세 및 농어촌특별세 비과세가 적용된다. 정부 지원금과 비과세 혜택까지 고려하면 실질금리 수준은 더 높다. 이에 더해 올해부터 만기 때 받을 수 있는 금액이 더 늘어난다. 금융위원회는 월 최대 기여금을 기존 24000원에서 33000원으로 늘렸다. 총 급여 2400만원 이하 가입자가 월 70만원씩 5년간 가입하면 4200만원을 납입해 만기 때 최대 5061만원까지 불릴 수 있다. 연 9.54% 일반 적금에 가입한 것과 같은 수준이다. 총 급여 3600만원 이하는 만기 때 최대 4981만원, 총 급여 4800만원 이하는 최대 4956만원을 받는다. jane94@newspim.com 2025-02-03 08:57
사진
HLB 리보세라닙, 간암 색전술 병용치료 효과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HLB의 항암제인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을 '간동맥 화학색전술(TACE)'과 병용투여한 결과 간세포암(HCC) 환자의 무진행생존기간(PFS)을 3배 이상 연장했다는 임상 결과가 최근 종료된 '미국임상종양학회 소화기암 심포지엄(ASCO GI 2025)'에서 공개됐다. 중국 난징 동남대학교 부속 중다종합병원의 텅 가오중 박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ASCO GI 2025에서, TACE 치료를 할 수 있는 절제 불가능한 간세포암 환자 200명을 대상으로 TACE+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을 TACE 단독요법과 비교한 임상 결과를 구두 발표했다. HLB 로고. [사진=HLB] 임상 결과, 1차 유효성 평가 변수인 무진행생존기간(mPFS)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입증하는데 성공했다. TACE+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군은 mPFS가 11.0개월로 대조군인 TACE 단독군의 3.2개월 대비 3배 이상 개선된 것이다. 특히 간세포암 경과 지수 'BCLC(바르셀로나 클리닉이 지정한 간암 경과지수)' 단계에 상관없이 모든 환자군에서 일관성 있는 치료효과가 확인됐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TACE+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군은 BCLC-C(중증)인 환자에서도 비교적 질환이 경미한 BCLC-A/B 환자와 동등한 수준의 유효성을 보였다. 여기에 더해 TACE+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군의 객관적 반응률(ORR)과 질병통제율(DCR)도 각각 65.0%, 87.0%로 TACE군의 29.0%, 63.0%에 비해 높았다. 2차 유효성 평가 변수인 전체생존기간(mOS)은 24개월로 대조군의 21.5개월 대비 일정 부분 개선효과를 확인했다.  안전성 측면에서는 VEGF 계열의 약물 투여 시 일반적으로 보여지는 고혈압 등이 나타났으나, 모두 통제 가능한 수준으로 특이한 안전성 우려는 확인되지 않았다. 한용해 HLB그룹 CTO는 "절제 불가능한 간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TACE+VEGF억제제+면역항암제 조합이 새로운 치료법으로 부상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수한 유효성 데이터를 확보한 이번 연구자 임상 결과는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sykim@newspim.com 2025-02-03 09: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