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딥시크 쇼크′ 충격파에도...국내 AI 스타트업, 시장 확대 기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국내 AI 스타트업에 호재… 저비용 고성능 LLM 개발 가능해져
기술력 강화·비용 절감 측면에서도 긍정적… "AI 상용화 앞당겨질 듯"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의 등장으로 관련 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딥시크는 상대적으로 적은 투자비용으로 고성능 AI 모델을 구현하는 게 특징이다. 이 때문에 성능을 극대화하는 기술 전략이 필요해 오픈소스 생태계 활용과 특화된 AI 솔루션 개발이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AI 스타트업 대부분은 딥시크의 등장이 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저비용으로 고성능 추론 능력을 갖춘 대형언어모델(LLM) 개발이 가능해졌기 때문에 후발 주자들도 글로벌 AI 시장에서 경쟁할 기회를 얻을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평가하고 있어서다. 이런 영향으로 AI 상용화 시기도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된다.

오픈AI 챗GPT와 딥시크.[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1.28 mj72284@newspim.com

딥시크는 AI 모델 훈련 비용을 낮춤으로써 전체 시장 규모를 키울 가능성이 크다. 특히 딥시크의 방법이 새로운 효율적인 훈련 방식 도입을 의미한다면, AI 모델 개발의 진입 장벽이 낮아지고 더 많은 '좋은 모델'이 등장할 수 있다. 이는 곧 모델 구동이나 서비스 제공에 특화된 AI 인프라, 저전력 고성능 반도체에 대한 수요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미 효율적인 모델 개발이 이루어진 경우 기술력 강화와 비용 절감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술 측면에서는 AI 비용 절감과 모델 경량화 측면은 최근의 기술 흐름인 하드웨어 최적화와 맞닿아 있다. 더 나은 추론 모델을 기반으로 학습을 시키기 위해서는 더 나은 컴퓨팅 자원이 필요하다. 따라서, AI 추론 비용을 절감했다는 면에서 향후 고사양의 컴퓨팅 자원에 대한 의존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딥시크 쇼크′가 업계에 위기가 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업계 관계자는 "어떤 레이어의 AI 스타트업인지에 따라 기회일 수도 있고 위기일 수도 있다"며 "아무래도 직접 AI 모델을 개발하는 회사 입장에서는 더 높은 성능과 더 낮은 가격으로 승부해야 하는 만큼 더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다만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애플리케이션 레이어의 스타트업에게는 엄청난 기회가 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가성비 높은 최신 AI 모델이 새롭게 보급되면 이 흐름에 맞춰 기존 모델 개발사도 더 저렴하고 좋은 모델을 출시할 것으로 관측된다. 모델 개발사들 간에 성능뿐만 아니라 가격 경쟁이 치열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러한 모델 개발사들은 B2C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해도 자신들이 개발한 모델만 써야 한다는 한계가 있다"라며 "이에 비해 컨슈머 AI, 즉 애플리케이션 레이어의 AI 스타트업들은 그때그때 시장에 출시되는 성능 좋고 저렴한 모델들을 자유롭게 취사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기반 기술의 치열한 발전과 경쟁 속에 응용 서비스들도 함께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딥시크를 재현하기 위한 시장 환경이 부족하다는 시선도 있다.

라이너 관계자는 "국내 AI 스타트업에게는 호재다. 딥시크는 언어 모델 학습과 활용에 있어 좋은 가이드라인이 됐으며, 모델의 학습 관점에서의 고민을 하는 기업들에게 큰 도움을 줬다"라며 "오픈 소스로 모델을 공개했기에 애플리케이션을 만드는 기업들에게는 상용 수준의 좋은 모델을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선택지를 추가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딥시크 V3, 딥시크 R1 수준의 모델을 국내에서 재현하기란 여전히 어려운 환경이다. 딥시크의 개발사인 High-Flyer 만큼의 그래픽 처리 장치(GPU) 클러스터를 확보한 국내 기관 자체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라며 "사전 학습 수준에서 딥시크가 공개한 사례를 재현할 수 있는 곳은 여전히 국내 시장에 많지 않은 것으로 보이고, 사후 학습 (Post-training) 수준에서는 상당수 많은 기업들이 딥시크가 공개한 기술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yuniy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