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오피니언 외부칼럼

속보

더보기

[장욱희의 중장년 취업에세이] 구조화된 면접 준비 전략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장욱희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전문위원(경영학 박사)

다른 사람들은 면접을 어떻게 볼까? 면접 현장에서 자주 목격하는 구직자의 공통점은 면접관의 질문이 떨어지자마자 정답을 찾으려 한다는 점이다. 구직자들은 면접관의 질문에 정답이 있다라고 생각하는 것 같았다. 과연 정답이 있을까?

최근 일반적으로 민간기업뿐만 아니라 공공기관에서도 '구조화된 면접'을 진행한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구조화된 면접은 정답이 없다.

좀 더 자세히 살펴보자. '구조화된 면접'은 면접의 전 과정이 하나의 시나리오처럼 구조화된 형식으로, 각각 단계별로 면접 질문과 답변에 따른 검증해야 할 역량과 평가 기준이 체계적으로 구성되어 있다. 면접관은 미리 준비된 표준화된 질문을 통해 모든 구직자에게 똑같이 적용하는 면접방식을 의미한다. 동일한 프로세스로 진행되기 때문에 구직자 간의 답변을 비교하며 평가한다.

장욱희 경사노위 전문위원

구조화된 면접은 구직자의 스펙만으로는 알기 어려웠던 인성과 핵심역량, 잠재 역량, 태도 등 전반적인 것을 파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면접관은 해당 직무에서 요구하는 역량에 대해 구직자가 보유하고 있는지, 있다면 어느 정도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을지에 관해 초점을 맞춘다.

따라서 구직자가 효과적으로 구조화된 면접을 준비하려면, 우선 '역량'이라는 개념부터 파악해야 한다. 역량(competency)이란 지식, 기술, 능력, 태도, 행동 습관 등이 총체적으로 종합되면서 발휘되는 것을 의미한다. 타인과는 다른 어떤 독특한 행동 특성, 조직에 큰 업적을 달성하는 사람이 지속적으로 담고 있는 내적 특성으로 사람 내부에 존재한다. 즉 탁월한 조직성과를 창출하는 사람들만이 가지고 있는 내적인 특성을 의미한다.

면접에서 구직자의 내적 특성을 파악하는 데 구조화된 면접방식이 효과적임이 이미 학술적으로 입증되었다. 그렇다면 면접관은 신도 아닌데, 눈에 보이지도 않은 내적 특성을 어떻게 파악할까? 면접관은 해당 역량 요소를 파악하기 위해 구체적인 질문을 던지고 구직자와 주거니 받거니 한다. 즉 구직자의 답변을 통해 눈에 보이는 관찰 가능한 구직자의 과거 행동이나 태도 등을 최대한 파악하여 역량 요소를 평가한다.

'40대 직업캠프' 탐색과정 포스터 [자료=서울시]

구체적으로 면접관이 어떻게 질문할까? 면접관의 구조화된 면접 질문방식은 크게 두 가지로 구분된다. 하나는 '경험'에 기초한 면접 질문(experienced interview question) 방식이다. 그리고 '상황'에 기초하기도 한다. 학술적으로는 상황에 기초한 면접 질문방식보다는 경험에 기초한 면접방식이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필자도 평소 중장년 구직자를 대상으로 하는 면접의 경우는 경험에 기초한 질문을 자주 한다.

첫째 경험에 기초한 면접방식은 주로 구직자의 과거 경험을 기반으로 질문한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최근 관련 프로젝트 경험을 해 보았는가? 그때 당신의 역할은 구체적으로 무엇이었는가? 리더 역할에서 특히 어려웠던 점은 무엇인가? 구체적으로 이를 어떻게 극복하였는가? 실패했다면 그 이유는 구체적으로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둘째 상황에 기초한 면접방식(situational interview question)은 신규 구직자의 경우처럼 관련 직무 경험이 부족한 경우 혹은 전혀 다른 분야로 이직이나 전직을 하는 경우 진행한다. 우선 상황을 먼저 제시해 주고 그에 관한 구직자의 생각을 구체적으로 물어본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우리 회사가 가까운 미래에 해외 진출을 위한 신규 프로젝트가 당신에게 주어진다면 가장 먼저 무엇을 하고 싶은가? 그 이유는 무엇인가? 현지에서 예상되는 어려운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돌발 상황이 발생하였을 경우 현지에서 문제점을 어떻게 해결하겠는가? 회사의 미래 먹거리 신산업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창업, 재취업 전문가가 창업과 재취업 관련 경험과 지식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광명시]

위와 같은 면접 질문에 현장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어렵게 느껴질 수 있으니 준비 전략을 준비했다. 첫째 가능하면 일과 관련된 경험에 기초하여 답변한다. 단기 경험도 좋다. 경험에 기초한 면접 질문에 실제 사례를 들어 설명하면 설득력이 있다. 이왕이면 성공 경험이 최고다.

둘째, 구조화된 면접 준비는 다음과 같이 'STAR 공식'을 활용해 봐라.

STAR 공식은 어렵지 않다. 4가지 요소로 구성되는 데 구조화된 면접 질문에 S(상황), T(과업), A(행동), R(결과)을 기억하면 된다. 답변은 과거 대표 사례를 하나 꺼낸다. 그리고 특정한 상황에서 주어진 과업은 무엇이었으며, 당시 문제해결을 위해 구체적으로 어떠한 행동을 취했으며 성공적인 결과물이 무엇인지를 간략하게 설명하면 된다.

이와 같은 과정으로 답변을 하면 면접관 측면에서 구직자의 답변이 논리적으로 느껴지며 설득력 있게 들린다. 다만 늘어지지 않게 답변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차피 면접관은 후속 질문을 던질 것이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당시 상황을 구체적으로 좀 더 설명해 주세요. 과정에서 어려운 점은 무엇이었나? 그 이후 해당 프로젝트는 어떻게 되었는가? 성과가 나오기까지 기간은 어느 정도 소요되었는가?

따라서 구조화된 면접은 정답이 없고 이렇게 주거니 받거니 대화를 통해 해당 면접관이 구직자를 면밀히 관찰하고 파악한다. 구직자가 보유하고 있는 해당 역량 요소가 추출될 때까지 진행한다. 따라서 답변을 과장하거나 부풀리면 금방 들통이 난다.

전문용어가 나와 다소 낯설게 느껴지더라도 구조화된 면접에는 STAR 공식에 적용하여 답변을 준비해라.

오늘은 당신이 면접관처럼 전문가이다. 왜냐하면 매우 수준 높은 면접 기술을 미리 파악했기 때문이다.

이제 면접 기술을 정확히 파악했으니, 당신은 무조건 유리한 고지에서 출발하게 된다. 당당하게 면접에서 자신감 있게 대처해라.

*장욱희 박사는 현재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전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그는 성균관대학교 산학협력단 교수와 숭실대학교 경영학부 조교수를 역임했으며, (주)커리어파트너 대표이사로 재직했다. 방송 관련 활동도 활발하다. KBS, 한경 TV, EBS, SBS, OtvN 및 MBC, TBS 라디오 등 다수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고용 분야, 중장년 재취업 및 창업, 청년 취업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삼성SDI, 오리온전기, KT, KBS, 한국자산관리공사, 예금보험공사, 서울시설공단, 서울매트로 등 다양한 기업과 기관에서 전직지원컨설팅(Outplacement), 중장년 퇴직관리, 은퇴 설계 프로그램 개발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또한 대학생 취업 및 창업 교육, 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 정책연구를 수행하였으며 공공부문 면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나는 당당하게 다시 출근한다'라는 책을 출간했으며, '아웃플레이스먼트는 효과적인가?'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현재 인사혁신처 정책자문위원회 위원, 여가부 산하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비상임 이사로 활동 중이다.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내서 보조배터리 충전 전면 금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객실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와 연기 발생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에어부산 수속카운터 전광판에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핌DB]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으며, 포트가 없는 기종은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보조배터리 반입은 허용되지만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파우치에 보관하는 등 합선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이로써 국내 여객 항공사 11곳 모두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미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항공업계는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항공기에는 충전 설비가 충분하지 않아 승객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yu@newspim.com 2026-02-20 15:23
사진
"하메네이 제거 후가 더 문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열흘 안에 결정하겠다"고 시한을 제시하고, 초기 단계의 제한적 선제공격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란 정권이 실제로 붕괴할 경우 이를 대체할 뚜렷한 세력이 없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부를 겨냥한 군사 옵션을 선택할 경우 가장 큰 변수는 '그 이후'라고 지적했다. 최고지도자를 제거하더라도 누가 권력을 승계할지, 어떤 체제가 들어설지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 이란 고위 관리 출신으로 현재 미국에서 활동하는 반체제 인사 모흐센 사제가라는 "하메네이와 최고 지휘관들을 제거한다면 문제는 그 다음"이라며 "이란이 실패 국가로 전락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역시 최근 의회에서 복잡한 권력 이행 과정에서 미국이 협력할 상대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WSJ는 1979년 이란 혁명 당시와 현재를 대비했다. 당시에는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라는 구심점 아래 국내외 세력이 결집했지만, 지금은 그에 상응하는 상징적 지도자가 부재하다는 것이다. 이란 내부에서는 지난 10여 년간 선거 부정 의혹, 여성 인권 문제, 경제 위기 등을 계기로 반정부 시위가 반복돼왔다. 최근에도 "하메네이에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등장하는 등 반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 시위는 명확한 지도부나 조직 체계를 갖추지 못한 채 산발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평가다. 해외 반체제 세력 역시 단일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시린 에바디는 하메네이 제거를 위한 표적 공격에 찬성 입장을 밝혔지만, 이란 내 정치 활동가들 사이에서는 군사 개입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가장 주목받는 해외 인사는 팔레비 왕정의 마지막 왕세자인 레자 팔레비다. 그는 세속 민주주의로의 전환을 주장하며 지도자로 나설 뜻을 밝혔지만, 부친 통치 시절의 정치적 탄압과 사회적 불평등을 기억하는 이란인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다. 특히 쿠르드족과 아제르바이잔족 등 소수 민족 사회에서는 중앙집권적 통치에 대한 불신이 남아 있다. 좌파 성향의 이슬람계 반정부 단체 무자헤딘-에-할크(MEK)도 조직력을 갖추고 있지만, 해외 기반이 강하고 과거 이라크와 협력한 전력 등으로 국내 지지는 제한적이다. 일부 중동 및 유럽 당국자들은 하메네이 제거가 곧 체제 붕괴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보수 성향 인사들이 권력을 승계하거나, 오히려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란 의회 의장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등 강경 인물이 전면에 나설 경우 노선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반면 1980년대 소련의 페레스트로이카와 유사한 점진적 개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이슬람공화국 창시자의 손자인 세예드 알리 호메이니가 온건 성향 종교인들과 가까운 인물로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한적 타격을 시작으로 압박 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정권 교체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이란은 권력 공백과 내부 분열에 직면하거나, 반대로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도 있다는 진단이다. wonjc6@newspim.com     2026-02-20 15: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