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오는 4월 2일 치러지는 부산교육감 재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황욱 부산교육감 예비후보가 진보와 중도보수로 나눠 단일화를 추진하고 있는 예비후보들을 정면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황욱 예비후보는 5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교육자는 미래와 우리 아이들을 위한다는 철학으로 학생을 교육해야지 이념적으로 교육을 해서는 안된다"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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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황욱 부산교육감 예비후보는 5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책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25.02.05 |
그러면서 "교육에는 색깔이 없다. 정치 이념이 교육에 개입하는 순간 교육은 망가지게 돼 있다"고 언급하며 "지난 30여년 전부터 이 잘못된 교육으로 인해 엄청난 사회적 비용을 소모하며 오늘날에 이르렀다"고 쓴소리를 던졌다.
이어 "교직 생활 출발 후 7년 쯤 됐을 때, 전교조 탄생으로 인한 교육현장의 갈등을 경험하면서 교육은 좌·우로 나눠져 갈등을 초래하면, 아이들에게 심각한 피해를 준다는 것을 각인하게 됐다"고 각을 세웠다.
또 "교육의 헌법적 가치를 존중하고, 교육의 본질에 충실한 교육감이 되고자 한다"며 "AI시대를 주도하는 창의적인 글로벌 인재 양성에 맞는 학교 문화를 조성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 예비후보가 이날 정책공약으로 ▲학생의 성장판 검사와 비타민 제공 ▲AI코딩, 창의력교육 전면 실시 ▲핵과학 국제고등학교 설립 등을 제시했다.
황 예비후보는 "교육에는 색깔이 있어서는 안 된다. 단일화 기구에 참여한 후보나 참여하려 하는 후보는 철학적 소신이 없는 분이라고 시민들은 생각하고 있다"면서 "저는 세계 최고의 창의력프로그램과 세계적 네트워크로 세계적인 교육을 해 온 경험을 가지고 있는 독보적이고, 창의적인 교육감 후보"라고 자평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