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현대모비스가 삼성을 7연패의 나락에 빠뜨리며 단독 2위 수성에 성공했다.
현대모비스는 5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서울 삼성에 77-68로 승리했다. 22승 13패가 된 현대모비스는 3위 창원 LG(21승 14패)와 승차를 1경기로 벌렸고, 선두 서울 SK(28승 7패)를 6경기 차로 추격했다.
현대모비스 숀 롱. [사진 = KBL] |
반면 7연패를 당한 삼성(11승 24패)은 고양 소노와 공동 꼴찌로 내려갔다. 삼성이 이번 시즌도 최하위에 그친다면 역대 최초로 4시즌 연속 꼴찌의 불명예를 안게 된다.
삼성은 전반 이원석(10점)과 코피 코번(8점)이 골밑 공략에 성공하면서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접전을 벌였다. 현대모비스는 43-41로 앞선 채 시작한 3쿼터에서 22점을 퍼부으며 점수차를 벌렸다. 삼성은 3쿼터에만 턴오버 7개를 범하며 무너졌다.
현대모비스는 신민석이 3쿼터에만 3점슛 3개를 포함해 11점을 몰아쳤고, 4쿼터 초반 숀 롱의 득점으로 두 자릿수까지 점수 차를 벌린 뒤 낙승했다.
롱(16점), 신민석(14점), 장재석(13점), 이우석(11점)이 고르게 득점했다. 삼성은 이원석이 20점을 넣으며 양 팀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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