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국회 국조특위 출석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내란 가담 의혹을 받는 박현수 행정안전부 경찰국장이 치안정감으로 승진한 것에 대해 "연말 연초 인사가 있어야 국정 안정이 되기 때문에 정무직 인사가 아닌 경우 제가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날 최 권한대행은 국회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국조특위)에 출석해 이같이 언급했다.
![]() |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3차 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5.02.06 pangbin@newspim.com |
전날 박현수 행정안전부 경찰국장은 '경찰 서열 2위'라고 불리는 치안정감으로 승진했다.
이와 관련해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박현수 경찰국장이 이번 내란 사건과 굉장히 긴밀한 수사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최 대행이) 알았는지 모르겠다"고 물었다.
또 백 의원은 "박 국장은 계엄 선포 직후 조지호 경찰청장과 두 번 통화하고 계엄 해제 의결 후 바로 조 경찰청장, 행정안전부 장관과 통화했다. 또 23시 10분 23시 35분경에는 직접 국회 봉쇄를 책임졌던 임정주 (당시) 경찰청 경비국장과 두 번이나 통화했다"며 "이런 사람을 지금 승진 발령이 되면 경찰의 기강이나 또 향후 수사에 대해서 어떻게 되겠냐"고 지적했다.
이에 최 대행은 "그런 구체적인 사항은 알지 못했다"고 답했다.
이어 "현재 치안 공백뿐만 아니라 국정 전체적으로 여러 가지로 연말 연초에 인사들이 있어야지만 이게 국정 안정이 된다"며 "정무직 인사가 아닌 경우에는 제가 진행을 하는 것으로 진행하고 있고, 그런 일환으로 (이번 인사도) 하고 있다고 이해하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100win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