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이휘경 기자 = 광주시는 남구 고싸움놀이테마파크에서 '제42회 칠석고싸움놀이축제'를 7~9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무형문화재 공개행사로, 전통문화를 재현하며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칠석고싸움놀이축제. [사진=광주광역시] 2025.02.06 hkl8123@newspim.com |
칠석고싸움놀이는 삼한시대부터 전승된 정월대보름의 대표적인 세시민속놀이로, 1970년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됐다. 이 놀이에서는 마을의 풍요와 안녕을 기원하며 두 지역의 고를 격돌시키는 흥겨운 집단놀이가 펼쳐진다.
축제 기간 동안 대보름오징어게임, 옻돌 고누 겨루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와 강강술래 대동한마당, 창작마당극과 마당굿, 김죽파류 가야금산조, 평택농악 등 전통문화 공연이 진행된다. 마지막 날에는 '고-퍼레이드'와 '고싸움놀이 시연'으로 축제의 막을 내린다.
대보름음식체험, 연날리기, 지게매기 등 체험행사 및 줄패장의상체험, 군밤부럼체험, 대보름복쌈만들기, 달집소원달기 등 다양한 시민참여 행사도 개최될 예정이다.
김성배 광주시 문화체육실장은 "푸른 뱀의 해인 을사년 정월대보름을 맞아 광주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앞으로도 많은 시민들이 무형문화유산을 일상에서 향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오는 6월 '광산농악놀이', 10월 '광주영산재', 11월 '용전들노래' 등 무형문화유산 공개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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