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홀·가로등까지 포함한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
[울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울산시는 국토교통부 주관의 '디지털 복제(트윈) 조기 완성' 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됐다. 이에 따라 국비 20억 원을 확보해 고정밀 전자지도를 구축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사업은 도시 계획 및 사회 기반 시설 관리에 활용될 대축척 수치지형도를 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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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울산시] 2025.02.06 |
이번 고정밀 전자지도는 기존 1/5000 수치지형도가 담지 못한 맨홀, 가로등 등의 세부적인 도시 인프라 위치를 포함한다. 구축된 지도는 긴급 상황 시 신속한 대응을 가능케 하며 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위치정보 서비스에도 활용된다.
시는 이번 사업으로 오는 12월까지 태화강 일원 199㎢에 대해 항공사진 기반의 수치지형도를 제작할 예정이다. 항공·드론과 라이다 기술 등을 활용해 기후위기 대응, 자율주행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할 기초 공간정보를 마련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연속 선정은 디지털 복제(트윈) 도시로의 전환을 촉진할 것"이라며 "시민 편의와 행정서비스 질을 높이도록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해 3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개발제한구역 약 183㎢에 대한 지도를 제작 중이며 2026년까지 울산 전역의 지형도를 완성할 계획이다.
psj94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