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중대본 회의 개최, 현장상황관리관 급파
중대본 1단계 가동…위기경보 '경계'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7일 오전 2시 35분 충북 충주시 북서쪽 22㎞ 지역에서 규모 3.1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에 행정안전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개최하고, 현장상황 확인 및 상황관리를 위해 충주시에 현장상황관리관을 긴급 파견했다
![]() |
7일 새벽 지진이 발생한 충북 충주시 북서쪽 22㎞ 지역=기상청 제공 |
행안부는 이날 오전 3시 33분 이한경 중대본 차장 주재로 1차 회의를 열고 산업, 교통, 원전, 댐 등 주요 시설의 피해 여부를 점검하고, 상황 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지시했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기준 유감신고는 강원 13건, 충북 8건, 경기 2건 등 모두 23건이 접수됐다. 지금까지 들어온 피해 접수는 없으나, 추가 피해가 있는 지 등을 파악하고 있다.
한편, 이번 지진은 올해 한반도에서 발생한 7건의 규모 2.0 이상 지진 중 최강이다. 한반도에서 규모 3.0 이상 지진이 발생하기는 지난해 11월 북한 함경북도 길주 북북서쪽에서 규모 3.1 지진이 일어나고 약 90일 만이다.
이 본부장은 "관계부처와 지자체는 인명 및 재산 피해 최소화를 위해 신속히 대응 활동을 전개하고 추가 지진에 대비해 비상대응태세를 유지해달라"고 당부하면서 "국민 여러분도 행동 요령을 확인해 지진 발생 시 신속히 대피할 것"을 당부했다.
kbo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