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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얼빈 AG] 오늘 저녁 개막식...시진핑, 우원식 참석

기사입력 : 2025년02월07일 08:28

최종수정 : 2025년02월07일 08:53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제9회 동계 아시안게임이 7일 저녁 8시(현지 시간) 중국 헤이룽장(黑龍江)성 하얼빈(哈爾賓)에서 개막한다.

7일 중국 관영 신화사에 따르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개막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개막식은 하얼빈 국제 컨벤션 전시 스포츠센터에서 진행된다.

또한 7일 정오에는 시진핑 주석이 동계 아시안게임 참석을 위해 방중한 외빈들을 위해 환영 연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신화사는 동계 아시안게임 개막식 참석을 위해 우원식 우리나라 국회의장과 아시프 알리 자르다리 파키스탄 대통령, 패통탄 친나왓 태국 총리, 사디르 자파로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술탄 등이 중국을 방문했다고 전했다.

시진핑 주석은 파키스탄, 키르기스스탄 국가 정상과는 지난 5일, 태국과 브루나이 국가 정상과는 지난 6일 각각 개별 정상 회담을 진행했다.

우원식 국회의장과 시진핑 국가주석의 회담이 7일 오후 이뤄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날 개막하는 동계 아시안게임은 14일까지 8일간 진행된다. 이번 대회엔 동계 아시안게임 역사상 최다인 34개국 약 1300명이 출전해 64개 금메달을 놓고 경쟁한다.

이로써 중국은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2023년에 열린 2022 항저우(杭州) 하계 아시안게임에 이어 최근 3년 동안 3차례의 메가 스포츠 이벤트를 잇달아 개최하게 됐다.

베이징 동계 올림픽 폐회식과 항저우 하계 아시안게임 개·폐회식 총감독을 맡았던 사샤오란(沙曉嵐) 감독이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개회식을 감독한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화려한 조명과 기술로 '얼음 도시' 하얼빈의 매력을 발산한다는 계획이다. 조직위는 120만 개의 작은 눈송이 설치물로 개회식장 전체를 꾸미는 등 대규모 행사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오성홍기를 들고 입장할 기수로는 스피드 스케이팅의 닝중옌(寧忠岩)과 스키의 류멍팅(劉夢婷)이 선정됐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패통탄 친나왓 태국 총리가 6일 베이징에서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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