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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얼빈 AG] 쇼트트랙 김길리·박지원·최민정 나란히 대회 2관왕

기사입력 : 2025년02월08일 13:03

최종수정 : 2025년02월08일 23:18

혼성 2000m 계주에선 한국 대회 첫 메달이자 금메달 획득
한국 여자팀, 1999년 강원 대회부터 1500m 6연패 금자탑
박지원, 남자 1500m에서 중국 귀화 린샤오쥔 제치고 1위
취약종목 여자 500m에서 최민선, 김길리, 이소연 싹쓸이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한국의 메달 밭인 쇼트트랙에서 금맥이 봇물처럼 터졌다.

혼성대표팀이 2000m 계주에서 행운의 첫 금메달을 딴 데 이어 여자대표팀 에이스 김길리(성남시청)와 남자 대표팀 간판 박지원(서울시청)이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1500m 개인전에서 1위를 차지해 나란히 2관왕에 올랐다.

이어 최민정(성남시청), 김길리, 이소연(스포츠토토)은 한국 쇼트트랙 취약 종목으로 꼽히는 여자 500m에서 금, 은, 동메달을 석권했다. 이로써 최민정 역시 대회 2관왕에 이름을 올렸다.

[하얼빈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길리가 8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여자 15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따낸 뒤 태극기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2025.02.08 zangpabo@newspim.com

세계 랭킹 1위로 황금 헬멧을 쓴 김길리는 8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결선에서 2분23초781의 기록으로 중국 궁리(2분23초884), 장이쩌(2분23초965)를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김길리는 혼성 2000m 계주에 이어 한국 선수단 첫 2관왕이 됐다. 결승에 함께 출전한 최민정과 심석희(서울시청)는 아쉽게 4, 5위에 머물러 멀티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하얼빈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길리가 8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여자 1500m 결승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2025.02.08 zangpabo@newspim.com

김길리는 결승선을 4바퀴 남기고 아웃코스로 치고 나왔고, 곡선주로에서 선두를 달리던 양징루가 넘어지면서 김길리가 선두로 올라섰다. 이후 김길리는 속도를 올리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한국 쇼트트랙은 김길리의 우승으로 1999 강원 대회부터 쇼트트랙 여자 1500m 6연패 금자탑을 쌓았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남자 1500m 1~3위를 차지한 박지원과 린샤오쥔(임효준), 장성우가 곡선주로를 달리고 있다. 2025.02.08 zangpabo@newspim.com

박지원은 남자 1500m 결선에서 2분16초927의 기록으로 중국 린샤오쥔(임효준·2분16초956)을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장성우(화성시청)는 2분17초057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고, 김건우(스포츠토토)는 4위를 올랐다.

박지원은 초반부터 선두로 치고나갔고, 마지막 바퀴에서 인코스를 파고드는 린샤오쥔을 막아내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최민정(32번), 김길리(28번), 이소연(29번)이 쇼트트랙 여자 500m에서 금, 은, 동메달을 석권한 뒤 태극기를 펼쳐 들고 링크를 돌고 있다. 2025.02.08 zangpabo@newspim.com

최민정은 여자 500m 결선에서 43초016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김길리(43초105)와 이소연(43초023)이 뒤를 이었다. 한국 여자 선수가 동계 아시안게임 쇼트트랙 여자 500m에서 우승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 종목은 중국이 1990년 삿포로에서 열린 2회 대회부터 2017 삿포로 대회까지 7회 연속 금메달을 휩쓸었다. 한국 여자 선수의 500m 최고 성적은 1999년 강원 대회에서 최민경이 따낸 은메달이었다.

남자 500m에선 린샤오쥔이 박지원과 장성호를 제치고 중국에 쇼트트랙 첫 금메달을 안겼다. 한국은 이날 열린 쇼트트랙 5종목 가운데 유일하게 금메달을 놓쳤다.

[하얼빈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최민정(왼쪽)이 8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혼성 2000m 계주에서 김길리(28번)와 교체해 선두를 달리고 있다. 2025.02.08 zangpabo@newspim.com

앞서 열린 혼성 2000m 계주에선 박지원(서울시청), 김태성(화성시청), 최민정, 김길리(이상 성남시청)가 짝을 이뤄 2분41초534의 기록으로 카자흐스탄(2분42초258), 일본(2분44초058)을 제치고 한국의 첫 메달이자 금메달을 차지했다.

예선에서 뛴 김건우(스포츠토토), 장성우, 심석희(서울시청), 노도희(화성시청)도 금메달을 받는다. 한국은 중국 마지막 주자 린샤오쥔이 선두를 달리다가 결승선을 2바퀴 남기고 스스로 넘어지면서 여유 있게 우승을 차지했다.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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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삼·대·청′ 토지거래허가 해제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와 선경아파트 그리고 잠실주공5단지를 비롯한 14개 재건축 추진 아파트를 제외하고 잠실·삼성·대치·청담동 4개 동에 대한 토지거래허가구역이 12일 오후부터 해제된다.  시는 이들 14개 재건축 단지에 대해 관리처분계획 인가 이후 등 투기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되면 해제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신속통합기획 재건축‧재개발을 추진하는 123곳 가운데 조합설립을 마친 6곳도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해제한다. 시는 신통기획 재건축‧재개발단지 가운데 조합설립인가를 마친 곳은 즉각 지정을 해제한다는 방침이다.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제2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토지거래허가구역 조정(안)' 을 승인했다. 조정안은 13일 공고 후 즉시 효력을 발휘한다. 현재 서울 시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곳은 ▲대치동·삼성동·청담동(강남구)과 잠실동(송파구) 등 국제교류복합지구 일대(14.4㎢) ▲압구정동(강남구)·여의도동(영등포구)·목동(양천구)·성수동(성동구) 등 주요 재건축‧재개발 단지(4.58㎢) ▲신속통합기획 및 공공재개발 후보지(7.75㎢) 등 총 65.25㎢ 규모다. 이밖에 ▲모아타운(도로) 11.11㎢ ▲강남·서초 자연녹지지역 26.69㎢ ▲용산정비창(국토교통부 지정) 0.72㎢ 등이 포함된다. [자료=서울시] ◆ 국제교류복합지구 내 재건축 아파트 14곳 제외한 모든 아파트, 신속통합기획 6곳 즉시 해제 먼저 '국제교류복합지구' 인근 송파구 잠실동, 강남구 삼성·대치·청담동 4개동에 위치한 아파트 305곳 중 291곳에 대한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즉시' 해제한다. 다만 안전진단이 통과된 재건축 아파트 14곳(1.36㎢)은 재건축 추진 기대에 따른 매수 대기 유입 등 투기 과열 가능성이 있어 지정을 현행과 같이 유지하기로 했다. 신속통합기획 재건축‧재개발 사업지 123곳 중 정비구역 지정 후 조합설립 인가까지 끝낸 6곳에 대해서도 '즉시' 지정을 해제한다. 이번 해제를 시작으로 조합설립 인가 여부에 따라 2027년까지 총 59곳에 지정된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순차적으로 해제한다는 방침이다. 신통기획 단지 가운데 조합설립 인가를 받는 단지는 이번 6곳을 포함해 올해 말까지 모두 10곳, 2026년 39곳, 2027년 10곳이 될 것으로 시는 예상했다. 시는 조합설립인가 이후를 토허제 해제 검토시점을 잡고 있다. 사업시행자(조합)가 설립됨에 따라 사업 시행을 위한 법적 근거가 마련돼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안정적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볼 수 있는 시기이기 때문이란 게 시의 설명이다. 다만 사업이 구체화 된 ▲국제교류복합지구 인근지역 재건축 아파트 14곳 ▲압구정·여의도·목동·성수동 등 주요 재건축·재개발구역 ▲공공재개발 34곳 및 투기과열지구(강남 3구, 용산구) 내 신속통합기획(재건축, 재개발) 14곳 등은 조합설립과 관계없이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현행과 같이 유지한다. 그리고 관리처분계획 인가 이후 등 투기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되면 해제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관리처분 인가 이후에는 조합원 분양신청이 종료되어 권리관계가 최종 확정되는 시기로 투기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볼 수 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토지거래허가제'는 개발(예정)지 및 투기가 우려되는 지역에 투기적 거래를 막기 위한 제도로 일정 규모 이상 주택·상가·토지 등을 거래할 땐 관할 구청장으로부터 사전허가를 받아야 한다. 주택은 2년간 실거주 목적인 매매만 허용하며 임대나 전세를 끼고 집을 매수하는 이른바 '갭투자'는 힘들다. ◆ 서울시, 신통기획 재건축‧재개발 조합설립인가 후 토허제 해제 검토…강남 재건축은 관리처분 이후 [자료=서울시] 이번 토지거래허가제 폐지에 대해 시는 그동안 토지거래허가구역이 광범위하게 지정되거나 이미 개발이 완료된 아파트에 대해서도 매년 재지정을 거듭하다 보니 거주이전 자유나 재산권을 침해한다는 민원이 많았다며 규제완화 이유를 설명했다. 아울러 시가 작년 8월부터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제도의 효과 검증을 위해 실시한 연구 용역 결과 또한 단기적으로는 부동산 거래량이 줄고 가격이 안정화하는 효과가 있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효과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달 14일 오세훈 시장이 직접 기획한 '규제풀어 민생살리기 대토론회'에서 "재산권 행사를 침해하는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규제를 철폐해 달라"는 시민 의견에 서울시가 신속한 검토를 해제 추진 방향을 답변한 바 있다. 시는 이러한 사회적 요구와 연구 결과 등을 반영해 본격적인 관리방안 마련에 착수, 허가구역 해제 대상, 범위, 시기 등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펼친 후 발표하기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이번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를 통해 지역단위로 '광범위'하게 지정했던 허가구역을 '핀셋(선별)' 지정으로 전환해 시민들의 재산권을 보호하고, 부동산시장에 활력을 가지고 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해제 기준과 시기 또한 조합원 권리관계가 확정되거나 조합이 구성돼 안정적인 정비사업에 진입한 '조합설립인가'로 확립한 것도 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정비구역이 지정되고 조합설립 인가까지 마치면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가 가능해져, 그동안 미진했던 많은 재건축, 재개발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향후 부동산시장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는 게 서울시의 이야기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과거 부동산시장 안정화와 투기수요 차단을 위해 운영해 온 토지거래허가제도를 부동산 가격 하향 안정화, 거래량 감소 등 경제 상황을 고려해 재건축 이슈가 없는 일부지역에 대해서는 해제하고 신속통합기획 대상지 중 사업추진 상황에 따라 해제시기를 규정해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내용의 규제완화를 단행하게 됐다"며 "앞으로 부동산시장 안정 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투기 등 부동산시장 투기행위 발생 시엔 재지정을 즉시 추진하는 등 엄정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2025-02-12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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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세계 최초 시각 인식 AI 공개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틱톡의 모기업인 바이트댄스(중국명 쯔제탸오둥, 字節跳動)는 언어 지시가 아닌 시각을 이해해 동영상을 제작하는 '비디오월드'라는 이름의 AI 솔루션을 공개했다. 바이트댄스 산하 더우바오(豆包) AI 대형 모델 팀은 베이징교통대학, 중국과학기술대학과 공동으로 제작한 비디오월드를 발표했다고 중국 제일재경신문이 11일 전했다. 오픈AI가 공개한 AI 동영상 생성 모델인 소라(Sora)는 텍스트를 입력하면 관련된 동영상을 제작한다. 이에 반해 비디오월드는 텍스트나 음성이 아닌 시각 정보만으로 동영상을 제작한다. 시각 정보로 동영상을 제작하는 AI 솔루션인 비디오월드가 처음이라고 매체는 평가했다. 종이 접기 혹은 넥타이 매기 등의 복잡하거나 세밀한 동작은 언어로 명확히 표현하기 어렵다. 비디오월드는 AI가 인간 혹은 사물의 동작을 시각으로 인식해서 동영상을 제작하는 프로그램이다. 바이트댄스는 "비디오월드는 학술 연구 프로젝트로 현재 새로운 기술 방법을 탐색하는 과정에 있을 뿐이고, 제품화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바이트댄스는 "비디오월드는 바둑 및 로봇 제어 환경 시뮬레이션에서 우수한 성능을 보였지만, 실제 세계 환경에서는 아직 미비점이 많다"고 소개했다. 비디오월드는 바둑 게임에서 프로 5단 수준의 실력을 달성했으며, 다양한 환경에서 로봇 작업을 수행했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또한 바이트댄스는 "수많은 문제를 해결해 비디오월드를 현실 세계의 범용 지식 학습기로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우바오는 바이트댄스가 2023년 8월 발표한 AI 챗봇이다. 현재 중국 내에서 딥시크에 이어 사용자 수 2위에 올라 있는 AI 대형 모델이다. 더우바오팀은 바이트댄스 내부에 2023년 만들어졌다. 더우바오팀은 최첨단 AI 대형 모델 기술 개발을 전담하고 있다. 연구 방향은 딥러닝, 강화 학습, 대규모 언어 모델(LLM), AI 음성 인식, AI 시각 인식, AI 인프라, AI 보안 등이다. 바이트댄스가 공개한 비디오월드 시연 화면 [사진=제일재경신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2-1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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