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안동대-경북도립대 통합...공공형대학 지원 제도 마련
[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공공형대학 지원을 제도화한 조례가 전국서 처음으로 제정됐다.
10일 경북도의회에 따르면 권광택 도의원(행정보건복지위, 안동, 국민의힘)이 이달 5일 발의한 '경상북도 공공형대학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제352회 임시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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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광택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장[사진=경북도의회] |
해당 조례안은 급격한 학령인구 감소와 청년인구의 유출, 산업구조의 변화로 위기를 맞고 있는 지역 대학들이 경쟁력 강화 위해 특성화 전략을 추진하는 가운데, 공립대학인 경북도립대학교와 국립대학인 안동대학교가 전국 최초로 국․공립 대학 통합을 시도하며 새롭게 출범하는 공공형대학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례안은 통합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 경상북도 공공형대학 지원계획의 수립․시행 △ 공공형대학 활성화를 위한 지원사업 △ 교육부가 지정한 대학 내 전담기관 지원 △ 경상북도 공공형대학 지원 심의위원회의 설치와 운영 △ 폐지된 공립대학과 관련한 공유재산 및 물품의 무상사용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권광택 의원은 "전국 최초의 국․공립대학 통합 사례인 공공형대학은 경북도가 고등교육 혁신과 지역사회 발전의 선도 모델을 제시하는 중요한 사례"라며 "통합된 공공형대학이 경북도립대학교와 국립안동대학교의 강점을 결합해 지역 중심대학으로 자리 잡고, 지역사회와 상생 발전하는 새로운 지평을 열길 기대한다"고 조례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경북도는 이번 조례를 통해 지역 고등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학령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권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경상북도 지역대학교 의과대학 신설 촉구 건의 △경상북도 의과대학 유치 지원 및 추진위원회 운영에 관한 조례 제정을 통해 도내 대학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며 도민의 복리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제도적 장치 마련에 힘써왔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