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517억원 친인척 부당대출'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 첫 재판

기사입력 : 2025년02월11일 15:22

최종수정 : 2025년02월11일 15:22

[서울=뉴스핌] 방보경 기자 = 517억원 상당의 친인척 부당대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에 대한 첫 공판이 진행됐다. 

11일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 15부(부장판사 양환승)는 특경법위반(배임)과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손 전 회장에 대한 첫 공판을 열었다. 이날 손 전 회장 측에서는 증거기록을 확인하지 못해 공소사실 인정 여부를 밝히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우리은행 부당대출 의혹'에 관여한 혐의로 기소된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첫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11일 서울남부지법으로 들어서고 있다. 손 전 회장은 지난 2021년 9월부터 약 2년간 처남 김모씨가 운영하는 회사에 23차례에 걸쳐 약 510억 원을 불법 대출해 준 혐의를 받고 있다. 2025.02.11 yooksa@newspim.com

손 전 회장 변호인은 "검찰에서 가장 빠른 (증거기록 열람복사) 기일은 다음달 4일이라고 했다"며 "(다른 피고인들의 경우에도) 지난 기일에 검찰이 즉시 열람조사 가능할것처럼 말했지만, 그조차 1월 16일 이후 기록등사가 완료돼서 3월 중에 될지도 미지수"라고 밝혔다. 

재판부 역시 "변호인들이 열람등사를 빨리 할 수 있도록 신경써 달라. 그래야 (재판을) 한꺼번에 진행할 수 있다"고 했다. 검찰 측은 "조금 더 빨리는 가능할 것 같지만, 어려움이 있다"고 답했다. 

손 전 회장은 2021년 9월부터 지난 2023년 8월 처남 김모(67)씨가 운영하는 회사에 23차례에 걸쳐 517억4500만원을 불법 대출해준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등)로 불구속 기소됐다.

검찰에 따르면 손 전 회장은 2018년부터 김 씨가 브로커로 활동한다는 사실을 보고받았음에도 이를 묵인했다. 손 전 회장은 대출금으로 김씨와 부동산을 매입한 후 되팔아 시세 차익을 얻고, 김씨에게는 고가의 승용차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출금 중 433억원은 아직 변제되지 않았다.

검찰은 손 전 회장이 2021년 12월 우리은행 은행장에게 위력을 행사해 불법 대출에 관여한 임모(58) 씨를 금융센터장으로 승진시킨 것으로 보고 업무방해 혐의도 추가 적용했다. 이에 임 씨는 여신지원그룹장으로 승진한 성모(60)씨와 함께 대출을 실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hell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미성년땐 사귀지 않아"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 밝히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03.31 mironj19@newspim.com   2025-03-31 17:43
사진
김효주 "아직도 할 수 있는 선수 증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김효주(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골프클럽에서 열린 포드 챔피언십 최종일, 연장전 끝에 릴리아 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 통산 7승을 수확한 김효주. [사진= LPGA] 2025.03.31 fineview@newspim.com 역전 우승이다. 3라운드까지 릴리아 부에게 4타 뒤진 공동5위로 출발한 김효주는 대회 마지막 날인 4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무려 8타를 줄였다. 릴리아 부와 나란히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동타를 이룬 김효주는 연장전이 벌어진 18번 홀(파4)에서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승리를 확정지었다. LPGA 통산7승이다. 2015년과 2016년 각각 1승씩을 올린 그는 2021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2022년 롯데 챔피언십, 2023년 볼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스 클래식 등에서 6승을 수확한 뒤 1년5개월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매니지먼트사 지애드스포츠를 통해 "오늘 마지막까지 집중한 것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작년 겨울 전지훈련에서 열심히 훈련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샷감을 기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집중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는 그는, "그 결과 좋은 성과로 이어져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기쁨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새로운 샤프트와 퍼터를 사용한 것이 주효했다는 김효주는 "좋은 샷감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난 덕분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그는 "아직도 내가 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해 너무 뿌듯하다"며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우승은 김아림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올해 두 번째 LPGA 투어 우승이다. 김효주는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의 상승 흐름에 좋은 기폭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fineview@newspim.com 2025-03-31 14:44
안다쇼핑
`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