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킹 수사 28명·안보 수사 14명 증원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경찰이 스토킹 범죄와 산업기술 안보 관련 범죄 대응 강화를 위해 인력 증원에 나선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국가경찰위원회는 최근 '경찰청과 그 소속기관 직제 일부 개정령'을 의결했다.
개정령에는 스토킹 범죄와 산업기술안보 관련 수사 역량 강화를 위해 해당 기능 경찰력을 각각 28명(경위 10명, 경사 18명), 14명(경위 2명, 6급 12명) 증원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들은 각각 스토킹 범죄 수사 기능과 안보수사 기능에 배치될 예정이다.
이번 직제 개정은 해당 기능에 대한 인력 수요 증가와 수사 역량 강화 필요성이 반영된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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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경찰위원회는 최근 '경찰청과 그 소속기관 직제 일부 개정령'을 의결했다. 경찰청 [사진=뉴스핌DB] |
경찰청과 관계기관은 지난해 직제 협의를 거쳐 이러한 내용을 확정했다. 개정 내용은 세부 절차를 거쳐 경찰청 1분기 정기 직제에 반영될 예정이다. 증원된 경찰력에 대한 구체적인 배치 사항도 추후 논의 후에 결정한다.
경찰 관계자는 "스토킹 범죄가 증가하고 대공수사권이 경찰로 넘어오면서 업무량이 늘면서 해당 기능 인력 수요가 증가했고, 수사 역량 확충 필요성이 커진 부분이 반영된 것이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직제 개정령에는 어린이보호구역 등 통합관리시스템 구축과 안보수사 역량 강화에 필요한 인력을 3명 확충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서울경찰청의 신원조사 기능 담당자의 직급을 상향하고, 치안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경기 양주경찰서 등급을 2급지에서 1급지로 상향하는 내용도 있다.
krawj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