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성명서 발표..."운영 준비 완료 후 반얀트리가 관리"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반얀트리 호텔 앤 리조트는 지난 14일 부산 기장군 '반얀트리 해운대' 신축 공사장에서 발생한 화재 참사에 대해 "운영이 인계되지 않은 상태"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반얀트리 측은 15일 공식 성명서를 내고 "해당 호텔은 독립적인 한국 기업이 소유 및 개발 중이며 호텔이 완공돼 운영 준비가 완료된 후 반얀트리가 관리하는 역할을 맡기로 했었다"고 밝혔다.
이어 "호텔 오너사와 시공사, 현지 당국과 협력해 정보를 수집하고 상황을 관리하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이번 사고로 피해를 본 건설 노동자들과 그 가족분들께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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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전 10시51분께 부산 기장군 기장읍 연화리 반얀트리 호텔 신축 공사장 B동 1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부산경찰청] |
화재 참사는 지난 14일 오전 10시 50분쯤 부산 기장군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 호텔 신축 공사장에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6명이 사망하고 27명이 부상을 입었다.
반얀트리 해운대는 지하 3층, 지상 12층 규모의 3개 동으로 구성된 5성급 이상 최고급 별장형 리조트로 삼정기업과 삼정이앤씨가 시공을 맡았다.
한편 부산경찰청은 형사기동대장을 팀장으로 30명 규모의 전담팀을 구성해 과학수사대와 함께 화재 원인 수사에 착수했다.
화재 감식은 16일 오전 10시 30분께 부산경찰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국립재난안전원 등과 합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krawj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