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이 미국 측에 관세 문제를 제기하며 일본을 적용 대상에서 제외할 것을 요청했다.
이와야 외무상은 16일 '뮌헨안보회의' 참석차 방문한 독일 뮌헨에서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과 만나 이같은 요청을 전달했다고 교도통신 등이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수입하는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했고 일본도 대상에 포함됐다. 이와야 외무상은 루비오 장관에게 적용 대상에서 일본을 제외할 것을 요청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상호관세 도입에 대해서도 일본을 제외해 줄 것을 요구했다. 자동차 관세 강화 조치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한편, 양 장관은 미국과 일본이 경제 관계 강화를 위해 긴밀하게 의사소통해 나간다는 방침을 거듭 확인했다.
이와야 외무상은 양국 외교·국방장관에 의한 안보협의체인 '2+2 회의'를 조기에 개최하고 싶다는 의향을 루비오 장관에게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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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야 일본 외무상(왼쪽)과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사진=NH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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