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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술로 회춘한 톰 행크스 주연 영화 '히어'

기사입력 : 2025년02월17일 12:40

최종수정 : 2025년02월17일 12:49

'포레스트 검프'의 감독, 배우, 작가 다시 뭉쳐
단 한 곳의 장소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삶의 흔적 탐구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100분이 넘는 상영시간 동안 카메라의 앵글이 단 한 장소만 비추고 있다면? 당연히 '지루한 영화'가 될 가능성이 높다. 톰 행크스(리키)와 로빈 라이트(마가렛)의 가족을 중심으로 한 영화 '히어'가 바로 그런 영화다. 같은 공간에서 다른 순간을 살았던 이들의 이야기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영화가 그리 지루하지 않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히어'의 한 장면. [사진 = 메가박스중앙 제공] 2025.02.17 oks34@newspim.com

예술가를 꿈꾸는 청년 리키가 마가렛을 만나 사랑에 빠져 결혼하고 늙어가는 과정을 담았다.영화는 주인공 톰 행크스가 살고 있는 집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집 거실에 설치된 듯한 카메라는 고정된 앵글에서 리키와 마가렛 부부가 청년부터 중년, 노년으로 변해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톰 행크스의 집이 지어지기 훨씬 전인 태초부터 공룡시대, 빙하기, 선사시대, 남북전쟁 시기에 이르기까지의 장면이 중간중간 오버랩 된다. 이 때문에 제한된 공간에 등장하는 인물들도 한둘이 아니다. 시간은 끊임없이 이동하지만 공간은 늘 리키의 집 거실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그 공간 속에서 인간은 태어나고, 사랑하고, 먹고 마시다가 죽음을 맞는다.

영화 속에서 인간은 드넓은 우주와 무한한 시간 속에 잠시 머물다 가는 존재일 뿐이다. 영화의 주인공 격인 리키와 마가렛도 돈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거나 아이 문제로 갈등을 겪기도 한다. 그러나 이들을 지탱해주고 견디게 하는 힘은 가족애다. 덕분에 인생을 정리하는 시간에 두 사람은 행복한 삶이었다고 회고한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히어'의한 장면. [사진 = 메가박스중앙 제공]  2025.02.17 oks34@newspim.com

영화 '포레스트 검프'(1994) 주역인 배우 톰 행크스와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 에릭 로스 각본가가 다시 뭉쳐 만든 영화다. 만화계 노벨상이라 불리는 앙굴렘국제만화페스티벌 최우수작품상을 받은 동명의 그래픽 노블이 원작이다. '백 투더 퓨쳐', '캐스트 어웨이', '콘택트' 등의 수많은 명작을 만들었던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은 '히어'를 통해 시간과 기억, 인생에 대한 새로운 탐구를 선보인다.

영화의 스토리 보다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작품 전체에 적용한 할리우드 최초의 장편 영화로 주목받았다. 올해로 69세인 톰 행크스는 영화 초반부 생성형 AI 시각효과 기술 '디지털 메이크업'을 통해 20대의 모습으로 회춘했다. 인간의 생로병사를 보여주면서 감독은 기쁨, 슬픔, 사랑, 상실은 시대를 초월하는 인간의 원초적 문제임을 웅변한다. '포레스트 검프'를 보면서 감정의 폭풍을 경험했던 관객이라면 다소 실망할 수도 있는 영화다. 19일 개봉. 104분. 12세 이상 관람가.

oks3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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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대학생 희망 1위 기업은 '소니·니토리'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대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소니와 니토리가 뽑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취업정보 사이트 마이나비가 2026년 3월 졸업 예정인 대학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취업 선호 기업 조사 결과에서 인문 계열에서는 니토리가 3년 연속, 이공 계열에서는 소니가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조사는 2024년 10월 1일부터 2025년 3월 25일까지 실시됐다. 닛케이 전자판 구독 등에 필요한 닛케이 ID 보유자 및 마이나비 주최 이벤트 참가자들에게 투표를 요청했다. 인문 계열 2만5163명, 이공 계열 1만256명으로부터 응답을 받았다. 소니와 니토리 모두 다양한 인턴십을 통해 기업 이해와 커리어 형성을 유도하는 자세가 인기를 유지한 요인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니토리는 인테리어 소매업체이자 브랜드로 주력 상품군은 생활 잡화 및 가구다. 1967년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니토리 가구점'으로 창업했으며, 1986년 니토리라는 이름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이케아와 경쟁중이며 '일본의 이케아'라고 불리고 있다. 일본 전역에 800개가 넘는 매장이 있으며, 한국을 비롯해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전역에 진출해 있다. 인문 계열에서는 미즈호FG가 2위를 차지했으며, 아지노모토, 이토추상사, 일본항공(JAL), 양품계획, JTB, 전일본공수(ANA), 반다이, 코나미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공 계열에서는 아지노모토가 2위에 이름을 올리며, 문·이과 모두에서 인기가 있음을 증명했다. 이어 스카이(Sky), KDDI, 파나소닉, NTT데이터, 미쓰비시중공업, 토요타, 산토리, 덴소 순이었다. 문·이과 모두 상위권에는 단골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공계 상위 5위 기업은 전년과 동일했다. 변화가 제한적인 가운데 인문 계열에서는 양품계획(무인양품 운영사)이 전년 30위에서 6위로 크게 상승했다. 마이나비는 "친숙한 제품을 전개하는 무인양품 브랜드가 지속가능성 경영과 연결된 매장 및 웹사이트의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인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공 계열에서는 덴소(전년 64위에서 10위), 산토리(전년 25위에서 9위)의 급상승이 눈에 띄었다.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니혼게이자이는 "기업의 정보 발신 자세가 점차 인기에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goldendog@newspim.com 2025-04-15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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