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중공업

속보

더보기

K-방산, 중동시장 공략 강화...1000조원 '꿈의 무대' 美 수출도 노크

기사입력 : 2025년02월19일 14:41

최종수정 : 2025년02월19일 14:4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한화·LIG넥스원·KAI·현대로템 등 중동 세일즈 나서
국방예산 1000조원 '꿈의 무대' 美 수출길 열리나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지난해 2조원이 넘는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국내 방산업체들이 연초부터 중동 시장 공략 강화에 나섰다. 오는 21일까지 UAE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중동 및 아프리카 방위산업 전시회인 'IDEX 2025'에 참가하면서다.

IDEX는 격년으로 열리는 육·해·공 방산장비 및 무기시스템 등을 전시하는 전시회로 65여개국 1350여개의 업체가 참가, 10만명 이상의 방문객이 방문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 LIG넥스원, 현대로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국내 주요 방산 5사 모두 이번 IDEX에 참가해 '무기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한화·LIG넥스원·KAI·현대로템 등 중동 세일즈 나서

19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이번 IDEX에서 한화는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시스템(L-SAM)의 주요 구성 요소인 유도탄과 발사대, 다기능 레이더(MFR) 등을 포함한 다층 방공 솔루션의 핵심 기술을 전시했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왼쪽 세번째)이 17일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린 방위산업 전시회 IDEX 2025에서 EDGE 그룹 CEO '파이살 알 반나이(왼쪽 네번째)'와 업무 미팅을 진행했다. [사진=한화에어로]

LIG넥스원은 사우디, UAE, 이라크와 수출 계약을 맺은 중거리·중고도 요격 체계 '천궁Ⅱ'를 비롯해 L-SAM, LAMD, 근접방어무기체계 'CIWS-Ⅱ' 등 'K-대공망'을 소개했다. 무인수상정(USV) 등 무인체계, 유무인 플랫폼에 탑재할 수 있는 유도무기, 유무인 복합 설루션 등도 전시한다.

현대로템은 중동의 기후와 지형에 최적화된 K2 전차와 국산 파워팩(엔진+변속기) 실물을 동시에 전시했고,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KF-21, FA-50 등 주력 제품과 무인전투기와 다목적 무인기 등을 내세웠다.

KAI는 KF-21, FA-50, LAH 등 주력기종과 함께 수리온 파생형으로 작년 12월 초도비행에 성공한 MAH(상륙공격헬기)를 전시한다. 다목적 수송기(MC-X), 소형다기능모듈화 비행체(CMMAV) 및 초소형 SAR 위성 등 미래사업과 K-스페이스 라인업도 선보였다.

특히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구본상 LIG 회장 등 국내 주요 방산업체 대표들도 대거 IDEX에 참가해 현지 관계자들과 잇따라 만나, 수출 협력 등을 논의했다.

방산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오일머니를 겨냥한 '제2의 중동붐'을 기대하는 분위기"라며 "신규 거래처 발굴은 물론 군 및 정부 관계자와의 네트워크를 구축해 중동권에서의 입지를 넓히는 계기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국방예산 1000조원 '꿈의 무대' 美 수출길 열리나

중동 및 아프리카, 유럽으로의 수출을 바탕으로 K-방산 업체들은 올해 국방 예산만 1000조원으로 '꿈의 무대'로 불리는 미국 시장 진출도 노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의 관세 전쟁에서 한국산 무기가 협상용 카드로 쓰일 수 있음을 조심스럽게 기대하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과 미군이 첨단 무기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생산과 투자를 소홀히 한 전차나 포, 로켓 등 재래식 무기를 사들일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와 탄약운반차 K10, LIG넥스원의 세계 유일 유도 로켓 '비궁' 등이 수출 후보로 꼽힌다.

방산업계 관계자는 "트럼프 정부에서 최첨단 무기는 미국이 직접 생산하겠지만, 재래식 무기나 성능 개량 무기, 한국산 K9 자주포나 LIG넥스원의 '비궁', 카이(KAI)의 FA-50 등 고등 훈련기 수출 환경은 유리하게 전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ta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