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31층·13개 동…공공보행통로 등 조성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 도봉구는 방학동 685번지 일대(구역 면적 7만4390㎡)에 최고 31층, 13개 동, 총 1650세대 규모의 재개발사업이 진행된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서울시가 지난 17일 '제1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를 열어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구역으로 지정 및 정비계획 변경·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한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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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동 685번지 일대 조감도 [사진=도봉구] |
방학동 685번지 일대는 2022년 12월 신속통합기획 주택재개발사업 후보지로 선정된 바 있으며, 2024년 신속통합기획이 완료된다.
구는 주민공람, 구의회 의견청취 등의 정비계획 입안절차를 거쳐 안건을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했다. 이번 수정 가결로 방학동 685번지 일대는 대규모 단지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2024년 9월 고시한 기본계획의 사업성 보정계수를 적용받아 용적률이 기존 217.85%에서 270.17%로 증가했다.
계획에 따라 분양 가능한 세대수는 1211세대에서 1351세대로 늘어날 전망이며, 조합원 1인당 추정분담금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대상지에는 공공보행통로가 조성되고, 방학1동 주민센터 등과 연결돼 보행환경·도로체계가 개선될 계획이다. 공공시설로는 노인일자리 지원시설, 북측 문화공원, 공원 상부 청소년시설·공원 하부 공영주차장이 포함돼 지역 내 주차 문제와 현안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방학동 685번지 일대 재개발사업이 성공적인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며 "과정에서 도시계획 분야 전문가·주민들과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 주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