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경기남부

속보

더보기

[인터뷰] 이애형 경기도의회 위원장 "도민 행복 위해 헌신하는 정치할 것"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도민 행복 위한 의정활동 철학과 실천
교육행정위원장으로서 역할·책임 강조
지역현안 해결 위한 적극적 행보·예산 확보
"더 행복한 경기도 위해 신뢰 담긴 정책 주민과 소통·추진해 나갈 것"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도민의 일꾼이라는 자세로 열심히 의정활동에 매진하겠다."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이애형 위원장(국민의힘, 수원10). [사진=경기도의회]

이애형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위원장(국민의힘, 수원10)은 24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은 각오를 밝혔다.

이 위원장은 "소통과 협력 없이는 문제를 해결하기가 어렵다고 생각한다"며 "처음 정치를 시작했을 때 가졌던 사명감을 끝까지 지켜 경기도의 발전과 도민의 행복을 위해 헌신하는 정치를 펼쳐나가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남은 임기동안에도 신뢰가 담긴 정책 추진으로 주민과 소통하면서 더 나은 더 행복한 경기도를 위해 열정적인 의정활동을 해나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이 위원장은 "우리 경기도의회와 경기도의원의 존재 이유는 바로우리 '경기도민'"이라며 "경기도의회 도의원으로서 도민 생활과 직결된 민생현안의 최선의 대안을 찾기 위해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이애형 위원장과의 일문일답.

- 제11대 경기도의회 전반기가 지났다. 의정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아무래도 최근이기도 하고 지난 7월 교육행정위원장으로서 첫 상임위 회의가 가장 기억이 난다.

경기교육을 교육감과 함께 견인해야 하는 막중한 자리를 맡다 보니 당시 우리가 만들어가야 할 교육은 어떤 색이어야 할까 하는 무거운 생각과 긴장감이 계속해서 머릿속을 맴돌았다.

그러던 중 위원장이 되어 첫 회의를 진행하는데 이번에 새로이 구성된 우리 위원회 위원님들의 발언을 곰곰이 종이에 적다 보니 공통적으로 자주 등장하는 단어들이 있었다.바로 '새로움, 꿈, 희망, 미래'였다.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이애형 위원장(국민의힘, 수원10). [사진=경기도의회]

저뿐만 아니라 열 세 분의 위원님들 모두 우리 교육이 가져야 하는 바람으로 밝은 이미지를 떠올리고 계셨다.

그것이 우리 교육의 또 다른 이름이어야겠구나 하는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었고 어깨를 짓누르던 고민과 긴장감은 눈 녹듯 사라지고 경기교육을 위한 적극적인 의정활동의 의지로 바뀌었다.

미래사회는 자유롭고 창의적인 교육을 받은 인재가 더 큰 쓰임을 받는 세상일 것이고 그 중심에는 가슴 따뜻한 인재를 만드는 학교교육이 더 중요할 것이기에 친구들과 같이 놀고, 뒹굴며, 학교급식을 기다리던 추억이 있는 곳, 훌륭하신 선생님들의 훈훈한 사연들이 넘쳐 났던 밝은 학교를 다시금 만들어야 할 것이다.

앞으로도 교육이 희망의 사다리가 돼야만 우리 사회도 건전한 성장을 도모할 수 있기에 항상 당시 상임위 회의에서 느낀 감정을 떠올리며 경기교육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 정치를 시작하게 된 특별한 계기는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이애형 위원장(국민의힘, 수원10). 학교로 찾아가는 현장 방문. [사진=경기도의회]

▲30년이 넘는 기간을 개국약사로 활동을 해왔다. 그러다보니 누구보다 경제적으로 취약한 환자들이 충분한 의료서비스를 받지 못 하는 상황을 빈번하게 접하였다.

이에 정부나 지자체 등 공공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보건·복지 정책이 실제로 필요한 사람들에게 적정하게 수립되어 진정으로 필요한 대상자에게 혜택이 이어졌으면 하는 생각을 늘 했었다.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약사로서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사람들을 위할 수 있을지 계속해서 고민을 하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약사회 활동과 함께 '약바로쓰기운동본부' 본부장을 맡아 의약품 안전사용 교육을 오랫동안 했었다.

특히 우리 일상 속에 깊숙하게 숨어 직·간접적으로 국민의 건강을 해치는 마약의 근절을 위해서 약사회 약사들과 함께 십시일반으로 돈을 걷어 NGO 단체인 경기마약퇴치운동본부에서 활동하기도 했다.

당시의 경험들은 마약 예방 정책이나 의약품 안전사용으로 국민의 보건 향상을 위한 좋은 정책을 직접 개발하고 실천하고 싶은 마음으로 이어졌고 더 나은 국가와 우리 경기도 및 수원시 발전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싶다보니 정치에 자연히 입문하게 되었다.

-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어떤 일들을 해왔는지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이애형 위원장(국민의힘, 수원10). 제8회 수원시 초등 독서토론대회 참석해 축하와 격려. [사진=경기도의회]

▲수원시에서 세류 1·2·3동 및 권선 1동을 지역구로 두고있는 경기도의원으로서 주민들의 숙원 및 각종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지역 및 관계기관과 논의·협력 등에 최선의 의정활동을 해왔다.

최근에는 수원천 환경개선을 위한 예산을 확보했다.우리 지역구에 위치하고 있는 수원천의 경우 단순한 하천이 아니라 문화체육시설이 부족한 지역 주민들의 문화·만남의 장이자 운동장이라고 할 수 있는데, 사실 주민들에게 운동장으로서의 역할을 온전히 충족시켜주기에는 일부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계속해서 수원천 환경개선을 위한 예산확보를 추진해왔는데 이번에 확보된 예산을 바탕으로 우리 수원천이 주민들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지역·주민친화적 하천으로 거듭날 것이 기대된다.

또한 교육행정위원장이라는 자리가 경기도내 31개 시·군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의 교육권을 보장하고 교육불평등 없이 모두가 행복하게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을 보장해줘야 하는 자리이기는 하지만 수원은 노후화된 학교들이 많은 만큼 지역구 내에 위치하고 있는 학교들을 모두 직접 다녀왔다.

교육청·시청·주민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회의를 통해 학교 현안사항들을 파악하고 있으며 특별히 지역구 내의 학교만 지원하도록 하지는 않겠지만 그렇다고 손해보는 일은 없도록 교육환경을 돌볼 생각이다.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이애형 위원장(국민의힘, 수원10). 특수학교 문화예술 축제 참석. [사진=경기도의회]

또한 우리 지역구는 수원 군공항을 품은 곳이기에 군소음으로 인한 주민들이 받는 정신적·신체적 피해 뿐만이 아니라, 사회경제적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를 해결하고자 관계자들과 적극적으로 논의하고 입법활동, 기자회견 개최 및 토론회 참석 등 다방면으로 애쓰고 있다.

최근에는 군소음으로 인한 학생들의 학습권 방해 최소화를 위해 '24년 행정사무감사에서 군소음 피해학교를 대상으로 시설적인 부분과 함께 교육 프로그램 마련을 경기도교육청에 촉구한 바 있다.

앞으로 남은 임기동안에도 신뢰가 담긴 정책 추진으로 주민과 소통하면서 더 나은, 더 행복한 경기도를 위해 열정적인 의정활동을 해나갈 계획을 가지고 있다.

- 다수의 조례 제·개정과 지역 발전을 위해 많은 도비를 확보한 비결은

▲조례 제·개정 및 지역발전을 위한 예산 확보 등의 의정활동 결과들은 저 혼자만의 비결이나 힘이 아닌 경기도민 여러분 모두가 공동으로 함께 이루어낸 노력의 산출물이라 생각한다.

해당 성과들은 모두 우리 도민들과 장시간 숙의하고 제대로 도정이 운영될 수 있도록 개선방안을 논의하며 더 나은 경기도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항상 최선의 노력을 함께 해주신 결과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이애형 위원장(국민의힘, 수원10). 경기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 감사위원장 이애형 의원. [사진=경기도의회]

물론 이러한 결과를 내기 위한 의정활동을 추진함에 있어 어떻게든 잘 될거라는 안일한 생각보다는 지역을 대변하고 중심추 역할로써 스스로가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소통을 추진하고자 하였다.

모든 사람들은 각자 다르게 성장을 해왔고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저마다의 시선으로 바라보게 되기에 정책에 대해서도 다양한 철학이 있을 수 밖에 없고 의견이 가지각색일 수 밖에 없다.

이에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도민들과 긴밀히 소통하고 함께 숙의하며 정책으로 구현시킬 때 한층 더 나은 경기도가 완성되는 것이라 생각하며 직접 발로 뛰며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소통하기 위한 현장방문, 토론회 및 정담회 등을 해왔고 해당 활동들이 자연히 다양한 정책 개발 및 예산 확보로 이어진 것이라고 생각한다.

- 앞으로 의정활동 후반기 중점 계획과 행보는

▲경기교육의 한 축을 담당하는 교육행정위원회 위원장으로서 공교육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개인적인 생각으론 과거에 비해 교육 여건은 획기적으로 개선이 이루어졌으나 학교 문화는 여전히 지식 전달 위주, 평균수준의 획일적 교육을 실시함에 따라 학생들이 공교육에 대해 흥미를 잃어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특히 학교폭력이나 왕따, 기타 여러 가지 문제 등으로 공교육이 아닌 대안교육에서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학생들도 늘고 있어 공교육의 위기라는 생각마저 들기도 한다.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이애형 위원장(국민의힘, 수원10). 포럼 참석 축사. [사진=경기도의회]

과거와는 달리 지금은 학생들의 꿈과 끼도 다양하고 개인의 소질과 적성에 맞는 맞춤교육을 바라는 교육수요자의 요구도 높은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수요에 발 맞추기 위해서는 공급자로서 공교육도 끊임없는 변화가 필요한 대목이다.

특히 올해부터 고교학점제가 전격도입되며 공교육의 대전환이 기대되고 있다. 다만 높은 기대감과 함께 교육 시스템의 큰 변화에 따른 교사분들의 업무 과중, 학생들의 자유로운 과목 선택을 위한 학교 공간 확보 등 여러가지 우려가 공존하고 있다.

고교학점제가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학교 현장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대책을 고민하겠다.

이와 함께 도교육청이 추진하는 IB교육과 공유학교, 지역교육협력 등도 공교육 강화를 위한 끊임없는 도전으로 보이는 만큼 공교육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시도들을 함께 고민하면서 경기교육의 발전에 힘을 보태도록 하고자 한다.

- 도의원으로서, 정치인으로서 정치 철학과 소신은

▲정치라는 것은 다양한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어 소통과 협력 없이는 문제를 해결하기가 어렵다고 생각한다.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이애형 위원장(국민의힘, 수원10). 일일 소방서장 업무 중. [사진=경기도의회]

이에 현안에 있어 각자의 입장만을 일방적으로 주장하는 것이 아닌, 경기도의 실제적 발전을 위해 무엇이 필요하지 고민해야 한다. 이를 바탕으로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고 대화 타협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소통과 협력 그리고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려는 존중과 배려의 자세로 진정 경기도민을 위한 활동을 추진하고자 하고 있다.

또한 지역과 주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자리에 위치하고 있는 만큼 주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자 하는 책임감을 바탕으로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 이를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전문성을 갖추고자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이에 부족한 부분에 있어서는 다양한 의견과 방안들에 대해 늘 귀기울이며 스스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발전시키려 노력하고 있다.

필요한 순간 주민들의 옆에서 함께 실천하는 정치인이라는 마음가짐을 바탕으로 단순히 말로만 하는 정치를 하는 것이 아닌 주민이 변화를 체감할 수 정책을 구현하려 한다. 늘 현장에서 주민과 직접 만나 소통하며 지역의 삶의 질이 더 나아지게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처음 정치를 시작했을 때 가졌던 사명감을 끝까지 지켜 주민의 행복을 위해 헌신하는 정치를 펼쳐나가도록 하겠다.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이애형 위원장(국민의힘, 수원10). 마약의 대중화 근절을 위한 정책 세미나 개최. [사진=경기도의회]

- 마지막으로 도민들에게 한마디

▲경기도의 끊임없는 발전과 성공을 일구는 열쇠는 도민의 지속적인 참여와 성원에 있다는 사실은 늘 강조해도 부족하다.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도민의 일꾼이라는 자세로 열심히 의정활동에 매진할 수 있도록 여러분의 변함없는 성원과 사랑, 지혜로운 조언을 부탁드린다.

저 또한 도민 행복, 경기도 발전이라는 궁극의 목표를 향하는 과정에서 여러분과 소통하고 협의하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 경기도의회와 경기도의원의 존재 이유는 바로우리 '경기도민'이다. 경기도의회 도의원으로서 도민 생활과 직결된 민생현안의 최선의 합리적 대안을 찾기 위한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약속드리겠다. 남은 임기동안도 도민 여러분 모두의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이애형 위원장(국민의힘, 수원10). [사진=경기도의회]

1141worl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현장] 다시 청와대…낙수효과 기대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지난 22일부터 언론 브리핑이 청와대 춘추관에서 진행되면서, 용산 대통령실 시대가 사실상 마무리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달 말부터 청와대에서 집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다시 청와대 시대가 오는 것이다.  2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부근의 효자동과 통의동 인근 상인들과 주민들을 방문해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에 대한 의견을 들어봤다. 기대하는 이들이 있는 한편, 별 차이가 없을 것이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는 이들도 있었다. 다만 기자와 취재원들의 만남이 무작위적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전체 상인과 주민들의 입장을 대변하지는 않는다.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23일 효자로 남단에서 청와대 방향을 바라본 모습. 우측으로 경복궁 영추문이 눈에 들어온다. 2025.12.23 calebcao@newspim.com ◆ "낙수 효과로 장사 잘 될 것 기대 중" 이날 오전 자하문로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50대 여성 A씨는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에 대한 의견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대통령실이 청와대로 돌아왔다니까 기대하는게 크다"면서 "아무래도 직원들도 돌아오고 하니 매출이 늘어나지 않겠어요?"라고 예측했다. A씨는 장사를 시작한지 3개월 가량 지났다고 밝혔다. 점심 무렵인 오전 11시쯤 효자동에서 5년째 음식 장사 중인 김광재 청기와집 사장(62)은 대통령실 용산 이전(移轉) 전후를 설명했다. 김 사장은 "용산으로 가기 전에는 점심 장사로만 60~70명 정도를 받았고, 청와대 외곽을 경비서는 경찰 인력들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면서 "그러다가 청와대를 일반인들에게 개방하고 나서는 5~6개월간 관광객이 몰려들며 300명씩 받는 '특수'를 누렸다"고 얘기했다. 그는 "이후에 거의 다 관람하고 나서 청와대 신비감이 떨어졌고 2년 가까이 장사가 엄청 안됐다"면서 "용산으로 가기 전에 비하면 반 토막 정도 떨어진 것 같다. 그래서 다시 대통령실이 돌아온다니까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김 사장과 대화하는 중간에 청와대 외곽 경비를 담당하는 경찰 직원 7명이 식당 안으로 들어왔다. 김 사장이 기자에게 양해를 구하고 손님들의 자리 안내를 한 후 다시 돌아와 인터뷰를 계속했다. "지금도 사람들이 들어오잖아요. 저분들은 기동대인데, 낙수효과지. 근무하는 인원이 몇 천은 될 테니까. 그 안에서 식사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밖으로 나와서 먹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도시락을 맞출 수도 있으니까 우리에겐 기회지." 집회나 시위에 대한 걱정이 없냐는 질문에 김 사장은 "시위 걱정? 시위대가 온다고 식당을 부수진 않으니까, 왔으면 밥이라도 한 그릇 먹겠지 우리 손해는 아닐 겁니다"라면서도 "다만 주민들은 피해를 볼 수도 있겠네요. 막 욕하고 시끄럽게 떠들고 할 테니까"라고 내다봤다. ◆ "별 체감 안 되는데" 시큰둥한 반응...임대료 증가 걱정도 효자동에서 남쪽에 인접한 경복궁 옆 통의동 골목에서 25년째 한식당을 하고 있는 60대 여성 B씨는 "솔직히 (장사가 잘 되는)체감이 아직은 안가요. 뭐 돌아오면 나아지겠지?"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우리 집은 경찰이나 직원들이 오는 집은 아니에요. 그 전에도 그렇게 많이 오지 않았고. 주로 경복궁에 놀러 온 사람들이 찾아와요"라며 "(이전에 청와대 사람들이)오더라도 그 사람들은 왜 이렇게 룸을 찾는지, 음식 맛보러 오는 게 아니라 대화하려고 오는거야. 그래서 대통령실 돌아왔다고 해도 그냥 그래"라며 얼버무렸다. 경복궁과 통의동을 가르는 효자로변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76세 남성 C씨도 대통령실 복귀가 자신과는 크게 상관이 없다고 설명했다. 오히려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갔다가 돌아오는 바람에 상권 변화에 따른 불안정성만 커졌다고 지적했다. "원래 12월은 비수기라 사람이 없어요. 그래서 체감이 안 가는 걸 수도 있는데, 여기서 15년 장사를 했는데, 그 전에도 대통령실 직원들이나 경찰들이 우리 가게에는 오지 않았어요." C씨의 가게는 커피콩을 직접 볶는 '로스팅' 전문점이다. 과거 문재인 정권 시절에는 청와대에서 커피콩을 사러 오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대다수 고객은 경복궁을 찾는 관광객들이다.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가기 전에 이 안쪽 골목에는 비싼 한식집들이 많았습니다. 아무래도 고위 관료들을 대상으로 장사를 하는 곳이었겠죠. 그런데 용산으로 가버리니까, 그 집들이 다 카페로 바뀌었어요. 옛날엔 이 근방에 카페가 5~6곳이었는데, 올해만 20곳 넘게 생겼어요." C씨의 설명에 따르면 청와대가 일반인들에게 개방되며 카페들이 우후죽순 생겨났다고 한다. C씨의 추측으로는 올해 들어 주변 상점들의 임대차 계약 만료일이 겹쳤는지, 전체적으로 월세가 큰 폭으로 올랐다고 한다. "이 부근 월세가 보통 30평에 500만원을 내는데, 다른 카페들 보면 더 큰 평수겠지만 1000만~1500만원 내는 곳도 있습니다. 근데 보시면 알겠지만 장사가 안돼요. 내 나이에는 돈 벌려고 하는 게 아니라 월세만 내면 버티지만 다른 곳들은 걱정입니다" 집회와 시위가 늘어나는 것에 대한 질문에는 "시위도 두 종류가 있다"며 "무슨 노조들이 하는 시위는 매출과 관계 하나도 없고 시끄럽지만, 여러 시민단체나 각 개인이 와서 하는 시위는 장사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청와대 옆 무궁화동산에서 만난 산책 중이던 동네 주민 D씨는 "원래 여기가 조용하기도 하고 시끄러운 곳"이라며 "용산으로 갔을 때도 큼지막한 시위는 항상 광화문에서 했기 때문에 별 차이는 못 느꼈다"고 얘기했다. D씨는 "옛날 2008년에 광우병 시위를 크게 할 때는 집에 가는 길도 시위대랑 경찰에 막혀서 불편한 게 많았다"면서 "그런 것만 제외하면 동네 사는 게 나쁘진 않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각에선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와 관련해 수백억원의 혈세가 낭비됐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용산에서 다시 청와대로 옮기는 데 드는 비용이 269억원, 그 자리에 국방부가 다시 들어오는 데 238억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022년 윤석열 정부가 용산으로 대통령실을 옮길 때 든 비용 800억원을 합산하면 총 1300억원의 비용이 낭비된 셈이다. calebcao@newspim.com 2025-12-23 15:14
사진
신한카드, 19만명 정보 유출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국내 최대 신용카드사인 신한카드에서 가맹점 대표자 약 19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다. 신한카드는 해당 사실을 인지한 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하고 후속 조치에 착수했다. 신한카드는 23일 가맹점 대표자의 휴대전화번호를 포함한 총 19만2088건의 개인정보가 신규 카드 모집 과정에서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신한카드 본사 전경[ 사진=신한카드] 2025.06.18 yunyun@newspim.com 유출된 정보는 ▲휴대전화번호 18만1585건 ▲휴대전화번호와 성명 812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성별 231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월일 73건 등이다. 신한카드는 조사 결과 주민등록번호, 카드번호, 계좌번호 등 민감한 신용정보는 포함되지 않았으며, 가맹점 대표자 정보 외 일반 고객 정보와도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해킹 등 외부 침투로부터 비롯된 것은 아니며 조사 결과 일부 내부 직원의 신규 카드 모집을 위한 일탈로 밝혀진 만큼 유출된 정보가 다른 곳으로 추가 확산될 염려도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현재까지 해당 정보로 인한 실제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향후 피해가 발생할 경우 적극적으로 보상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고 사실과 사과문을 게시하고, 가맹점 대표자가 본인의 정보 포함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조회 페이지를 운영 중이다. 아울러 개별 안내도 병행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객 보호와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이 '목적 외 개인정보 이용'인지, '정보 유출'인지 추가 조사를 통해 확인해야할 필요가 있으나, 적극적인 고객 보호를 위해 '정보 유출'에 준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yunyun@newspim.com 2025-12-23 14:3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