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373.03(-6.08, -0.18%)
선전성분지수 10983.04(-8.33, -0.08%)
촹예반지수 2266.24(-15.27, -0.67%)
커촹반50지수 1100.05(+5.28, +0.48%)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24일 중국 증시는 소폭 하락했다. 미국이 중국에 대해 추가적인 제재 움직임을 보이면서 증시가 약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0.18% 하락한 3373.03, 선전성분지수는 0.08% 하락한 10983.04, 촹예반지수는 0.67% 하락한 2266.24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지난 21일(미국 현지시간) 중국의 해양, 물류, 조선 산업 장악력을 고려해 중국 선사 및 중국산 선박에 대해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USTR의 추진안은 중국 선사의 선박이 미국 항구에 입항할 때마다 선박당 최대 100만 달러, 선박 용적물 1톤(T)당 최대 1000달러의 수수료를 부과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중국산 선박을 운영하는 타국 선사의 경우, 미국 항구에 입항하는 중국산 선박에 최대 150만 달러의 수수료를 부과한다는 내용도 담고 있다.
또한 이날 블룸버그 통신은 미국 측이 멕시코에 자체적인 대중국 관세를 부과하라고 압박한 사실이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멕시코 측은 중국과 아무런 약속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미국이 중국을 향해 전방위 압박을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이날 주가에 악영향을 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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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텐센트 증권] 상하이종합지수 24일 추이 |
이날 특징 주로는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주가 대거 상승했다. 베이팡궈지(北方國際), 중궁궈지(中工國際), 베이신루차오(北新路橋) 등 10여 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키이우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우크라이나의 평화 회복과 재건 등의 분야에서 중국의 도움을 받기를 희망한다고 발언했다. 또한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이를 위해 중국 측과 대화할 의향이 있다고도 밝혔다. 해당 발언이 전해지자 관련 주가 대거 상승했다.
농업 관련 주도 상승했다. 즈후이눙예(智慧農業), 푸청구펀(福成股份), 싱광눙지(星光農機)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중국 공산당이 23일 발표한 올해 첫 번째 문건인 '1호 문건'이 농업을 주제로 하고 있으며, 해당 문건에 처음으로 '농업 신품질 생산력'이 언급됐다. 문건에는 바이오 육종, 재배의 디지털화와 지능화를 적극 추진해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중국 당국의 첨단 농업 지원이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관련 주가 상승했다.
한편 인민은행 산하 외환 거래 센터는 이날 위안화 기준 환율을 달러당 7.1717위안으로 고시했다. 전 거래일(7.1696위안) 대비 0.0021위안을 올린 것이며, 위안화 가치로는 0.03% 하락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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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 자료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
ys1744@newspim.com